본문 바로가기

전체

(290)
한국경제신문 구독 신청, 구독자 선물 다이어리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를 찾아 보고 비교를 거듭한 끝에 한국경제를 택했다. 논조가 내 성향과 잘 안 맞는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경제 정보나 지식이 잘 읽혔다. 재미있는 섹션이나 특집 기사도 돋보였고, 매일경제보다 더 젊고 생동감이 느껴졌다. 어떤 신문을 신청할지 고민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벌써 5일째 아주 잘 보고 있다. 회사생활도 좀 하고 주워들은게 많아져서 그런지 20대 취준생 시절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잘 읽힌다. 구독자 선물로 온 다이어리도 맘에 든다. 회사에서 주로 쓰는 다이어리 처럼 큼직하고, 달력에 날짜가 일일이 적혀 있다. 나머지 페이지는 모두 메모장이라 하루하루 공부한 내용을 적어두면 좋을 것 같다. 중국어 학습다이어리로 활용할 생각이다. 유망한 회사 소식이나 재테크 정보는 따로 오려서 스..
남자아이 문센 발레: 이화 YSM&리본 아이를 낳으면 꼭 발레를 시켜보고 싶었다. 막연히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은 사랑스러운 발레리나였지만~ 나에게는 아빠를 닮아 팔 다리가 길고 마른 남자아이가 찾아왔다. 에너지 넘치고 흥 많은 이 녀석에게 우아하고 기품있는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여자아이만 발레를 배우란 법은 없지. 발레복이 훨씬 예쁘지 않다는 점만 빼면 남자아이 발레도 아주 사랑스럽다. 발레를 시키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바른 자세와 예쁜 체형을 만들 수 있어서였다. 허리, 가슴, 어깨를 펴고, 목을 길게 빼고 팔과 다리를 유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어른이 되면 구부정한 자세를 고치기가 쉽지 않으니 어릴 때부터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음악에 몸을 맡겨 내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뻣뻣한 몸치인 ..
주식에 대한 새로운 생각 주식은 절대 하지마라, 주식에 손대서 망했다, 주변에서 흔히 듣던 말이다. 그래서 '주식'은 위험하게 느껴지고 두려움이 생기는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부동산 만큼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어려운 말도 많이 나와서 어렵기까지 하다. 몇년 전 다니던 회사가 상장을 하면서 우리사주를 사라고 권장해서 아주 조금 사본 경험 말고는 주식과는 정말 상관없이 살아왔다. 그때 산 우리사주를 팔지 못하고 나온 바람에 아직도 떨어지는 주식을 바라보고만 있다. 모르니까 더 겁나고, 답답하다. 우연히 메리츠증권 존리대표가 나온 유튜브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https://youtu.be/e6Qa05lBdEI 평소 내가 사교육이나 노후준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같아서 더 공감하면서 봤고, 주식에 대한 새로운 ..
일산 킨텍스 후토스 키즈월드에서 온종일 실내놀이 즐기는 팁 티몬, 위메프 등 소셜 커머스에 겨울방학 핫딜로 많이 떴던 후토스 키즈월드 입장권! 단 하루 뿐이라 초조하게 접속했지만 넉넉하게 살 수 있었다. 한 사람당 8,900원으로 온종일 이용할 수 있다. 날씨도 춥고 미세먼지도 나쁨이라 실외활동이 부담스러운 겨울, 키즈카페도 지겨울 때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다. 초대형 전시장 킨텍스 답게 놀이 공간 활용 스케일도 엄청 크다. 사람이 많아도 크게 붐비지 않고, 마침 나는 평일에 가서 널널하게 돌아다녔다. 놀이 공간은 크게 여덟가지로 나뉜다. 1. 체험 위주 놀이: 안전모 쓰고 그물, 외다리 등을 건너는 체험과 중장비 운전 체험을 할 수 있다. 2. 미니 축구장: 작은 골대와 폭신한 솜뭉치 공이 있어서 안전하다. 3. 놀이기구: 다양한 놀이기구 들이 있었지만 두돌..
엄마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내가 처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던 날,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 회사를 다닐 때는 아이가 어린이집 앞에서 엄마 손을 놓지 못하고 울 때가 참 많았다. 가슴은 미어지는데 애써 뿌리치고 돌아서던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모른다. 늘 한몸처럼 함께 했던 사이가 떨어졌다 또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면서 엄마와 아이는 각자의 분리불안에 차츰 익숙해져간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기를 무척 싫어하던 때 이 책을 보았고, 나에게는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윤여림 글 / 안녕달 그림 위즈덤하우스 2017-07-20 40쪽 / 225*258mm 따뜻한 그림체와 다정한 글 아이도 나도 무척 좋아하는 그림책 《수박수영장》 작가가 그린 그림이다. 동글동글 귀엽고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색감..
경알못 탈출하고 투자 안목 기르기: 경제신문 비교 최근에 재테크 책을 보면서 내가 모르는 말도 너무 많고, 분명 읽고 있는데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답답했다. 관련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무비판 수용하게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나에게는 책 속의 이야기를 판단하고 나에게 적용할 만한 지식도 안목도 없다. 고등학교 때도 경제 과목은 사회탐구에서 선택 과목 아니었던가! 한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경제 관련 책이나 유튜브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방법으로 '경제신문 읽기'를 추천하고 있다. 비록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꾸준히 습관처럼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만 그만큼 내공을 쌓기에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경제신문들을 검색했다. 인터넷으로도 얼마든지 편하게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안. 본. 다. 스..
외벌이 3인 가족 생활비 다이어트 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고, 갑자기 돈 들어갈 일이 생기면 위기감이 찾아온다. 그럼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은 사치가 되버린다. 당장 돈벌이가 되는 일, 지금이라도 나오라고 하는 곳에 가고 만다. 또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우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 1. 신랑이 벌어오는 돈 만으로 생활한다. 대출금, 공과금, 어린이집 필요경비, 주유비 같은 고정비는 건드릴 수 없으니 생활비 예산을 짜고, 그에 맞춰 지출하기! 한 달 생활비를 책정도 해보고, 카테고리별(식비, 여가비, 생필품비 등)로 예산을 짜 보기도 했지만 지키기도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주단위 예산. 마치 주급을 주듯이 매주 예산 만큼만 생활비 통장에 이체시키고, 한 주씩 계획하고 지..
부부가 함께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좋은 이유 나는 2016년에 아이를 낳았고, 마침 이 소설이 출간된지 얼마 안 됐을 때 책을 읽었다. 그때 내 맘속 분노와 우울감, 무력감의 근원에 대해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었고, 큰 위로를 받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던지 이내 이 소설은 아주 큰 인기를 끌었고, 올해 영화로 만들어져 상영되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이 불러온 변화는 상당했다. 이 책의 카피처럼 모두가 알고 있지만 꺼내기 불편했던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고, 여러 매체에서 회자되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이 이야기를 싫어하고, 부인하며 조롱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놀랍기도 했다. 이제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선호도가 그 사람의 가치관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처럼 되어버린 것 같다. 신랑이 먼저..

onload="setTargetTo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