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와 한국경제를 찾아 보고 비교를 거듭한 끝에 한국경제를 택했다.
논조가 내 성향과 잘 안 맞는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경제 정보나 지식이 잘 읽혔다. 재미있는 섹션이나 특집 기사도 돋보였고, 매일경제보다 더 젊고 생동감이 느껴졌다. 어떤 신문을 신청할지 고민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벌써 5일째 아주 잘 보고 있다. 회사생활도 좀 하고 주워들은게 많아져서 그런지 20대 취준생 시절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잘 읽힌다.
구독자 선물로 온 다이어리도 맘에 든다. 회사에서 주로 쓰는 다이어리 처럼 큼직하고, 달력에 날짜가 일일이 적혀 있다. 나머지 페이지는 모두 메모장이라 하루하루 공부한 내용을 적어두면 좋을 것 같다. 중국어 학습다이어리로 활용할 생각이다.
유망한 회사 소식이나 재테크 정보는 따로 오려서 스크랩도 해둔다. 경제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비판적 읽기보다는 거의 수용적 읽기를 하고 있는 듯. 나 빼고 다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사는 것 처럼 느껴져서 자극도 많이 받는다.
경제신문과 경제관련 책 읽기를 계속하다보면 나만의 생각이나 안목도 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신문을 읽고 있으면 신랑이 다가와서 "재밌어? 도움이 좀 돼?" 묻는다.
"의외로 되게 재밌어! 근데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겠다 이런건 모르겠어."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나 자신이 웃기고 또 대견스럽다. 올해 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 중에 하나니까 꾸준히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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