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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주거비 아끼기: 안성아양서희스타힐스&하우스디

우리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은 주거비용이다. 아마 어느 집이든 그렇지 않을까? 그토록 간절했던 '내집마련의 꿈'은 이루었지만 현실은 대출 상환에 허덕이느라 여전히 세입자 느낌이다. 서울 집처럼 억억 올라주는 것도 아니니 김이 빠지기도 한다.  

Pixabay 무료이미지, 해리 스트라우스

 

그래도 맞벌이 월급에서 '대출이자+원금'은 그렇게 큰 비중이 아니었는데 수입이 거의 반토막이 나니 무척 큰 비용이 되었다. 게다가 신랑이 꽤 먼거리를 통근하느라 '주유비+통행료'도 많이 나온다. 어떻게 하면 생활비도 구멍이 나지 않고, 저축도 좀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 나가는 비용을 줄이고 바짝 모아보자고 결심했다. 정든 집 익숙한 생활환경을 떠나는게 쉽지는 않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 같았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다시 돌아올 계획을 가지고 전세로 집을 내놓았다. 

전세 보증금이 들어오면 디딤돌 대출을 갚고, 신랑 회사가 있는 안성에서 다시 집을 구하기로 했다. 

대출이자+원금+주유비+통행료, 이 정도면 월급의 3분의 1은 아낄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보증금과 월세 혹은 전세금액이 적을 경우에~

다행히 안성에서는 가능하다. 경기도권 안에서 전월세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인데다, 최근 2, 3년 사이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은 탓에 당분간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 같다. 

운명처럼! 정말 짠 듯이! 우리 형편에 맞는 아주 괜찮은 조건의 집을 발견했다. 

입주자 모집공고 문안

https://apply.lh.or.kr/LH/index.html#SIL::CLCC_SIL_0050:1010203

 

LH청약센터

 

apply.lh.or.kr

 

무주택자에 자격 조건도 까다롭던 공공임대주택이 선택지에 들어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안성 아양지구의 공공임대아파트가 지은지 좀 됐는데도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서 파격적인 조건이 나온 듯하다. 

• 본인 및 세대구성원의 주택소유여부, 입주자저축 가입여부, 과거당첨사실여부, 주택건설지역, 소득 및 자산충족여부 등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이 은혜로운 임대료를 보라!!

 

결혼 전 임대아파트에 당첨되어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 돈을 모을 때마다 보증금을 늘려 임대료를 줄여나갔다. 임대아파트는 관리비도 적게 나오는 편이라 주거비용이 정말 적게 들었다. 신혼부부가 살림을 시작하기에 참 좋은 주거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성아양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외형도 그럴싸하다. 실제로 봐야 정확겠지만~

여긴 우리를 위한 집이다. 대신 15일부터 선착순 계약체결이라 마음이 급해진다. 오늘은 이미 늦어버렸고, 내일 아침에 달려가기로 한다. LH입주자모집공고에 계약가능한 동과 층이 표시되어 엑셀로 올라와 있다. 원하는 평수에 향과 뷰가 좋을 것 같은 집을 몇 개 표시해두었다. 내일까지만 기다려주세요.... 제발~~

만약에 서희스타힐스가 모두 마감이 되었다면 그 옆에 하우스디도 있다. 같은 10년 공공임대아파트고, 2019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더 신축이다. 그래서 임대료는 조금 더 비싸지만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서는 아주 괜찮은 조건이다. 

 

 

세대수는 적지만, 내부 구조는 하우스디가 더 좋다. 요즘 트렌드 4베이 구조, 서희스타힐스는 나 어릴적 살던 아파트 구조를 쏙 닮았다. 3베이, 방 하나가 참 춥다. 그러고보니 하우스디에는 알파룸도 있다. 임대료를 따를 것인가, 구조를 따를 것인가. 

안성아양하우스디 조감도

 

 

다시 절실한 마음을 붙들어 매야할 때다. ㅋ 같은 74타입에 임대 보증금이 2천만원 차이가 나고, 월세는 10만원 차이가 난다. 서희가 2천만원 더 내고, 월세를 10만원 덜 낸다. 보증금 2천만원을 3.5%이율로 대출을 받는다고 했을 때 매달 이자는 52,000원 정도다. 서희가 더 경제적이다. 내일 실제로 보면서 48,000원의 체감 실리를 따져 봐야겠다.  

공공임대아파트, 다 좋은데~ 딱 하나 불리한 조건이 있다. 임대아파트를 계약하면 3년 동안 분양권에 제한을 받는다. 분양으로 전환되는 공공임대 주택은 물론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역에 공급되는 민영아파트 입주 자격이 제한된다. 또 5년 동안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역에서 1순위 청약은 넣을 수 없다. 만약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계약은 피하는게 좋겠다. 나는 이미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역에서 1순위가 될 수 없는 유주택자니까 개의치 않는다. 

 

[계약 방법]

   - 일시 : 2020.1.15(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화·목·토요일, 10:00∼16:00)
   - 장소 : 분양사무소
   * 경기도 안성시 아양로 73
     서희스타힐스 402동 101호(‘20.1.20(월)까지 운영후 폐쇄)

   * 경기도 안성시 아양로 61-19
     하우스디 604동 104호(‘20.1.28(화)부터 운영)

     * 안성아양 분양사무소에서 B-4블록과 B-6블록 일괄 상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입주자모집공고문과 잔여세대 배치도 첨부

2.안성아양B-4블록(서희스타힐스)공고문(20.1.14).hwp
1.12MB
2.안성아양B-6블록공고문(20.1).hwp
1.12MB
4.안성아양B4블록잔여세대배치도.xlsx
0.02MB
4.안성아양B6블록잔여세대배치도.xlsx
0.0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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