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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경알못 탈출하고 투자 안목 기르기: 경제신문 비교

최근에 재테크 책을 보면서 내가 모르는 말도 너무 많고, 분명 읽고 있는데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답답했다. 관련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무비판 수용하게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나에게는 책 속의 이야기를 판단하고 나에게 적용할 만한 지식도 안목도 없다. 고등학교 때도 경제 과목은 사회탐구에서 선택 과목 아니었던가! 한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경제 관련 책이나 유튜브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방법으로 '경제신문 읽기'를 추천하고 있다. 비록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꾸준히 습관처럼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만 그만큼 내공을 쌓기에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경제신문들을 검색했다. 

 

Pixabay 이미지

 

인터넷으로도 얼마든지 편하게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안. 본. 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할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도 봐야 되고, 음악도 듣고, 연예 기사도 보고, 쇼핑도 해야 한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다 보면 두세시간은 훌쩍 지나가는데 정작 남는게 없다. 당연히 경제신문 기사는 해야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로 분류되어서 미루고미루다 패스. ㅠㅠ 의지박약, 게으름쟁이인 나는 결국 돈을 쓰고, 눈앞에 신문이 턱턱 쌓여가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서 심리적 물질적 압박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종이신문 얼마나 보고 있을까?

워낙 종이신문과는 담 쌓고 지냈으니 몇가지만 좀 알아보자. 종이신문 업체는 그대로고, 인터넷 언론사는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매출은 78%나 차지한다고~ 구독료도 있겠지만 지면 광고 비용이 상당한 모양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인포그래픽 자료

 

이런 인포그래픽 자료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다. 심플하고 예쁘다. 저런 정보들을 문장으로 죽죽 써놨으면 아마 잘 읽히지 않거나 안 읽고 싶어질 것이다. 갑자기 왠 인포그래픽 찬양 ㅋ 아무튼 언론산업은 예상과는 달리 호조를 보인다. 사실 이런 기사는 나도 쓰겠다 싶은 쓰레기같은 글, 받아쓰기 기사, 자기 감상문, 거짓 정보 때문에 인터넷 기사 읽기는 눈살이 찌뿌려지곤 하는데~ 그런 자극들 덕분에 너도나도 기사를 쓰고 언론사를 만들어 광고 수입을 챙기는 듯하다. 

 

경제일간신문에는 뭐가 있을까?

내가 볼 신문은 일간 신문 중에서도 경제일간신문. 구독료가 월 2만원. 최근에 올랐다고 한다. 꾸준히 보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한달에 책 수십권을 한 권 값으로 보는 셈이 될 테고, 안 보면 재활용쓰레기만 늘어날 테지. 

 

생각보다 경제신문 종류가 많다. 부수순 8위 까지는 들어본 신문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경제'나 '한국경제' 중에서 선택할 것 같다. 그렇다면 나도 둘 중에 하나를 비교해서 선택해야 겠다. 

 

매일경제를 볼까? 한국경제를 볼까? 

 

경제신문에도 분명 정치색은 반영이 될텐데... 나처럼 정치 성향이 분명한 사람이 어떤 신문이든 객관적으로 평정심을 가지고 잘 볼 수 있을까? 사실 이 부분도 좀 걱정이 된다. 경제 만큼은 편협한 시각을 갖고 싶지 않아서 읽는 거지만... 가급적 내가 읽기에 맘 편한 신문을 골라야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 정책과 상황을 두고 어떤 논점으로 기사를 썼는지 비교해 봐야 겠다. 

 

매일경제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19/12/1053889/

 

초강수…15억 넘는 아파트 살때 대출 못받는다 - 매일경제

12·16 부동산대책 전격발표 실수요자까지 자금줄 묶어 17일부터 바로 적용하기로 서울 대부분에 분양가상한제 종부세율도 0.1~0.8%P 올려

www.mk.co.kr

 

한국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258762

 

"집값 올려놓고 대출은 금지"…18번째 부동산 대책, 사실상 강남 진입 금지령 [식후땡 부동산]

정부가 경고한대로(?) 다시 한번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십이십육(12·16) 종합 부동산 대책'으로 문재인 정부 2년7개월 만에 열여덟(18)번째 나온 부동산 대책입니다. 대책은 어제 발표됐고, 시행은

n.news.naver.com

제목만 봤을 때 한국경제가 좀더 감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신문사의 논점을 자극적으로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매일경제는 정책의 주요 내용을 표로 정리해서 보여줬다. 나는 표를 좋아한다. 기획서 미션이 있을 때마다 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막상 하다보니 내가 점점 더 표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떤 일이든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검색으로 지식인에서 찾은 의견을 봤을 때는 한국경제가 더 내 스타일이다. 단발머리에 동적인 소녀라니~ 청년과 중년이 많이 본다니. 젊고 새로운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호감이 간다. 허허 참 어렵다. 

네이버 지식인 캡쳐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9&docId=328319168&qb=7ZWc6rWt6rK97KCcIOunpOydvOqyveygnA==&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

 

그럼 아예 종이신문 자체로 편집스타일이나 카테고리, 칼럼 필진 등을 확인해 보는 편이 좋겠다. 계속 봐야 되니까 이 정도의 신중함은 필요하다.  

 

 

<구독 신청 방법>

매일경제

http://subscribe.mk.co.kr/index.php?TM=S&MM=1

 

매일경제 1년 구독 신청하면 2개월간 무료서비스! 오오 4만원을 아낄 수 있다. 

 

한국경제

http://hk.hankyung.com/SUBSCRIBE.hs?page=subscribe_productDetails&goods_type=1&subscribe_type=1&freebie=N&checkYear=N&productid=

지금 구독 신청하면 다이어리를 준다. 솔깃하긴 한데 다이어리가 어떠냐가 중요하다. 내지도 좀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참고 자료>

KB국민은행 포스트

하루 30분! 경제와 친해지는 경제신문 읽기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500052&memberNo=1023071&vType=VERTICAL

 

하루 30분! 경제와 친해지는 경제신문 읽기

[BY KB국민은행] ‘올해도 작심삼일?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경제신문 읽기!’ 그 이유는 시...

m.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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