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고,
갑자기 돈 들어갈 일이 생기면 위기감이 찾아온다.
그럼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은 사치가 되버린다.
당장 돈벌이가 되는 일, 지금이라도 나오라고 하는 곳에 가고 만다.
또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우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
1. 신랑이 벌어오는 돈 만으로 생활한다.
대출금, 공과금, 어린이집 필요경비, 주유비 같은 고정비는 건드릴 수 없으니
생활비 예산을 짜고, 그에 맞춰 지출하기!
한 달 생활비를 책정도 해보고,
카테고리별(식비, 여가비, 생필품비 등)로 예산을 짜 보기도 했지만 지키기도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주단위 예산.
마치 주급을 주듯이 매주 예산 만큼만 생활비 통장에 이체시키고, 한 주씩 계획하고 지출하는 방법이다.
현재는 주 예산을 20만원으로 정했다.
월화수 아끼면 목금토가 여유로워지고, 월화수를 지르면 목금토는 쪼들린다.
이렇게 하니까 오늘 아낀 돈으로 내일 더 즐거운 소비를 할 수 있을 것같아 신이 나기까지 한다.
주말에 놀러나가기 위해 5일 생활을 절제하게 되기도 하고~
그동안의 소비에 비하면 엄청난 압박이지만 소비가 통제된다는 느낌도 꽤 큰 즐거움을 준다.
2. 재테크를 공부한다.
결혼 후 지금까지 거의 6년을 맞벌이를 했는데도 모은 돈이 별로 없다.
그나마 대출을 받아 어렵사리 산 집이 조금 오르고 있는게 유일한 재테크로 보인다.
많이 버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많이 써버리면 무소용.
내 문제가 뭔지, 외벌이로도 재테크라는게 가능한 건지,
남들은 어떻게 돈을 모으고 불리고 사는지 공부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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