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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자체휴원의 나날들 1월 31일 현재 확진자 11명 용인 인근에서 속속 확진 소식이 들릴 때마다 답답하지만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게 현명하단 생각이 든다. 더 이상 감염 없이 마무리가 되면 좋겠다. 마치 신생아 시절로 돌아간듯 꼭 붙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제 다섯 살이 된 아이는 모든 놀이를 자기 주도적으로 하길 바라고, 어떤 승부든 본인이 이기길 바란다. 하다못해 가위바위보도 엄마가 뭐를 내야 하는지 정해준다. 그 모습이 웃기고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 하지만.. 계속 아이한테만 맞춰 주다보니 나의 자유의지와 내 시간에 대한 갈증이 커져간다. 어쩔 수 없이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정도 영상 시청 시간을 갖는다. 이때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덕분에 나도 집안일을 맘껏 하고, 인터넷도 보고, 책도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체 휴원 설 연휴와 함께 찾아온 우한폐렴. 연휴가 끝날 무렵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더 불안해졌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영 찜찜했다. 연휴 동안 해외에 다녀온 가족이나 선생님도 있을 것 같고, 아직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콧물을 훌쩍이는데 혹시나 감기가 심해지면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는 일 만큼은 피하고 싶은 시점이다. 그래, 내가 좀 고생스럽더라도 맘이 좀 놓일 때까지 데리고 있자! 결심은 했지만 이틀 째인 오늘... 벌써 많이 지친다. 나에게는 5세를 위한 종일 놀이 프로그램이 없다. 체력도 달리고, 내 시간도 너무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맘카페에 들어가보니 어린이집에 보낸 다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내가 좀 유난으로 보이기도 한다...
알뜰 장보기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하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든 온누리상품권, 명절 즈음에는 더 많이 살 수 있다. 평소에는 1인당 최대 30만원인데,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70만원까지다. 명절에 10% 할인을 해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통상적인 할인으로 5%다. 아마 모바일 상품권이 10% 할인된 금액으로 나와서 종이상품권은 할인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듯하다.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534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개인 특별판매 시행 - 위클리오늘 [인천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진작을 위해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전... www.weeklytoday.com 그럼 모바일 상품권이 ..
LH공공임대 아파트 계약 과정 안성 공공임대아파트 공고가 난 다음날, 계약하러 달려갔다. 공가가 많은 상황이었는데 공고가 나자 나처럼 계약하러 온 사람들이 좀 보였다. 그래서 간발의 차로 콕 찍어놓은 집은 놓쳐버렸다. 온 김에 맘에 드는 집을 정해놓고 가자 싶어서 다시 찬찬히 둘러보고 계약까지 하고 왔다. 실제로 가서 보니 서희스타힐스는 단지가 크고, 동 간격도 넓고, 주차장도 많았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지상 주차장이 많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대신 넓은 단지 만큼이나 놀이터도 넓고 여러 군데 있었다. 11시 45분쯤 도착을 했는데, 12시부터 점심시간이라고 초스피드로 설명해주셨다. 사무실에는 요런 현황표가 비치되어 있었다. 원래는 안성천을 마주하고 있는 동에서 집을 고르려고 했지만 내가 고르는 평수로 403, 405, 405동에는..
주거비 아끼기: 안성아양서희스타힐스&하우스디 우리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은 주거비용이다. 아마 어느 집이든 그렇지 않을까? 그토록 간절했던 '내집마련의 꿈'은 이루었지만 현실은 대출 상환에 허덕이느라 여전히 세입자 느낌이다. 서울 집처럼 억억 올라주는 것도 아니니 김이 빠지기도 한다. 그래도 맞벌이 월급에서 '대출이자+원금'은 그렇게 큰 비중이 아니었는데 수입이 거의 반토막이 나니 무척 큰 비용이 되었다. 게다가 신랑이 꽤 먼거리를 통근하느라 '주유비+통행료'도 많이 나온다. 어떻게 하면 생활비도 구멍이 나지 않고, 저축도 좀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 나가는 비용을 줄이고 바짝 모아보자고 결심했다. 정든 집 익숙한 생활환경을 떠나는게 쉽지는 않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 같았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
한국경제신문 구독 신청, 구독자 선물 다이어리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를 찾아 보고 비교를 거듭한 끝에 한국경제를 택했다. 논조가 내 성향과 잘 안 맞는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경제 정보나 지식이 잘 읽혔다. 재미있는 섹션이나 특집 기사도 돋보였고, 매일경제보다 더 젊고 생동감이 느껴졌다. 어떤 신문을 신청할지 고민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벌써 5일째 아주 잘 보고 있다. 회사생활도 좀 하고 주워들은게 많아져서 그런지 20대 취준생 시절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잘 읽힌다. 구독자 선물로 온 다이어리도 맘에 든다. 회사에서 주로 쓰는 다이어리 처럼 큼직하고, 달력에 날짜가 일일이 적혀 있다. 나머지 페이지는 모두 메모장이라 하루하루 공부한 내용을 적어두면 좋을 것 같다. 중국어 학습다이어리로 활용할 생각이다. 유망한 회사 소식이나 재테크 정보는 따로 오려서 스..
남자아이 문센 발레: 이화 YSM&리본 아이를 낳으면 꼭 발레를 시켜보고 싶었다. 막연히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은 사랑스러운 발레리나였지만~ 나에게는 아빠를 닮아 팔 다리가 길고 마른 남자아이가 찾아왔다. 에너지 넘치고 흥 많은 이 녀석에게 우아하고 기품있는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여자아이만 발레를 배우란 법은 없지. 발레복이 훨씬 예쁘지 않다는 점만 빼면 남자아이 발레도 아주 사랑스럽다. 발레를 시키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바른 자세와 예쁜 체형을 만들 수 있어서였다. 허리, 가슴, 어깨를 펴고, 목을 길게 빼고 팔과 다리를 유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어른이 되면 구부정한 자세를 고치기가 쉽지 않으니 어릴 때부터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음악에 몸을 맡겨 내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뻣뻣한 몸치인 ..
주식에 대한 새로운 생각 주식은 절대 하지마라, 주식에 손대서 망했다, 주변에서 흔히 듣던 말이다. 그래서 '주식'은 위험하게 느껴지고 두려움이 생기는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부동산 만큼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어려운 말도 많이 나와서 어렵기까지 하다. 몇년 전 다니던 회사가 상장을 하면서 우리사주를 사라고 권장해서 아주 조금 사본 경험 말고는 주식과는 정말 상관없이 살아왔다. 그때 산 우리사주를 팔지 못하고 나온 바람에 아직도 떨어지는 주식을 바라보고만 있다. 모르니까 더 겁나고, 답답하다. 우연히 메리츠증권 존리대표가 나온 유튜브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https://youtu.be/e6Qa05lBdEI 평소 내가 사교육이나 노후준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같아서 더 공감하면서 봤고, 주식에 대한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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