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87)
안성 힐링여행-안성맞춤랜드 안성사람들이 즐겨찾는 나들이 장소, 안성맞춤랜드. 광활한 주차장, 그보다 더 광활한 잔디밭과 광장이 펼쳐져 있다. 아이들 자유롭게 뛰놀게 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퀵보드 타기, 연날리기, 공차기, 캐치볼 같은 놀이도 많이 한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렸을 텐데 지금은 서로 조심하느라 어색한 간격을 유지하는게 아쉽다. 신통하게도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도 잘 달리고, 잘 논다. 조금만 뛰어도 답답한데 몇시간이고 뛰어노는 게 참 신기하다. 여름에는 바닥분수도 틀어준다. 바닥이 잘 미끄러지는 재질이 아니라서 안심이고, 물줄기가 꽤나 세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비타민D 뿜뿜 솟아나는 건강한 여름날씨에 실컷 물놀이한 다음 옷을 꼭 짜서 널어놓으면 집에 갈 때쯤 다 말라있었다. 튤립, 장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자신에게 실망하기를 멈추고 싶다 한 해를 세달 남겨두고 새해를 맞으며 다짐했던 것들을 떠올린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일을 시작하고, 돈을 잔뜩 불려보겠다는 야무진 계획말이다. 하지만 매년 그렇듯 다이어리에 당차게 써놓은 리스트들을 지키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회사를 다닐 때는 그래도 나에게 경력이나 월급 같은 남아 있어서 헛헛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는데 퇴사 후에는 그냥 보내버린 시간에 대한 부담이 몹시 크다는 걸 느꼈다. 가장 힘든건 매일 스스로 실망하고, 또 그걸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HeungSoon님의 이미지 입니다. 직장 생활을 접고, 프리랜서 주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을 다잡기 위해 약속한 루틴이 있다.1. 아침마다 경제 신문을 읽는다.2.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이라도 꼭 한다. ..
안성 힐링여행-고삼호수와 금광호수 안성을 대표하는 두 호수, 고삼호수와 금광호수고삼호수는 영화촬영지로 유명해졌고, 금광호수에는 박두진 문학길이라는 둘레길로 유명하다. 두 호수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삼호수는 주변이 삭막하고, 공사가 많아서 그런지 인적이 드물고 더 고요하다. 살짝 음산한 느낌도 든다. 주변 도로를 좀 넓히고, 산책로도 만들면 예뻐질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뭔가 하다만 흔적이 많다. 알록달록 프레임이 잔뜩 세워진 어설픈 다리도 있고, 잘 꾸민 조경도 놀이시설도 없는 애매한 공원도 있다. 주로 낚시하러 온 사람이 많고, 일출, 일몰 사진을 찍기가 좋아서 사진 촬영도 많이 한다고 한다. 위 사진은 경기신문(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335793)에 수록된 것이다. 고삼호..
안성 힐링여행-미리내 성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안성힐링여행의 두 번째 여행지는 미리내 성지.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꽤 크고 관리가 잘 돼 있는 편이다. 자세한 설명은 역시나 안성시블로그 https://blog.naver.com/anseongsi1/222036248927 안에 성당이 있어 천주교 신자들의 방문이 많다. 산 안에 폭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주변 산세가 잘 보이고 조화로웠다. 보통 절에 갔을 때 느껴지는 자연환경과의 어우러짐이 미리내 성지의 서양식 건물과 함께 있어서 독특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초록 풍경을 거닐며 조용조용 이야기 나누기 좋다. 아이와 함께 왔을 때는 조용조용은 불가능하지만~
안성 힐링여행-칠장사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변변한 여행도 한번 못 갔다. 다행히 우리 주변에 갈 데가 많아서 나들이로 잠깐씩 다녀오곤 한다. 안성은 여행지로 즐기기에도 꽤 괜찮은 지역인데,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덕분에 어디든 한산하고 비교적 안심하며 다닐 수 있다. 추석연휴 동안,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안성 여행 과제를 주셨다. 우리는 마치 관광 스탬프 찍듯이 여행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칠장사. 무려 신라 시대에 지어진 절이다. 칠장사에 관한 설명은 안성시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seongsi1/222045185291 참고 칠장사 초입에 들꽃이 흐드러지게 핀 넓은 들판이 있어서 사진찍기 참 좋았다. 가을 느낌 물씬~저 멀리 보이는 원두막 근처에 뱀이 돌아다니고 있..
LG유플러스 U+tv프리의 함정 우리집에는 TV가 없다. 신혼 살림살이 마련할 때도 TV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은 웨이브나 티빙으로 TV프로그램을 보고, 유튜브도 있고 하니 아쉬움은 없다. 작은 화면으로 더 몰입해서 본다. TV가 없지만 충분히 많이 TV를 보고 있다. 이사하면서 인터넷 이전 설치를 하려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데~ 두둥! 픽사베이 StartupStockPhotos 님의 이미지입니다. 인터넷만 설치하려는 나와 IPtv까지 끼워 넣으려는 LG유플러스 상담원과의 밀땅이 시작된다. "저희 집은 티비가 없어요." "마침 IPtv를 볼 수 있는 태블릿 상품이 있어요. 레노보 태블릿으로 LG 유플러스티비를 볼 수 있습니다. 별도 비용 없이 tv 인터넷 요금제만 가입하면 태블릿PC를 드립니다." "그래도 얼마 보지도 않을 텐..
다행이다! 현금영수증 소급 적용 가능하다 지난 포스팅: 맙소사! 현금영수증을 모두 날렸다! 아무래도 억울했다. 핸드폰번호 등록이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현금영수증 내역에 남지 않다니. 게다가 우리는 이미 연말정산 후에 세금을 뱉어냈고. 혹시나 싶어 국세청 홈페이지 상담코너에 상담글을 남겨두었다. 그랬더니! 다음날 바로 답변이 등록됐다. 국세청 홈페이지 상담에 대한 답변을 아래에 옮겨본다. ------------------------- 휴대전화번호를 뒤늦게 등록한 경우 사용내역 소급 적용 받을 수 있을지 문의해 주셨습니다. 휴대전화번호를 홈택스 [조회/발급>현금영수증>현금영수증 발급수단>소비자 발급수단 관리] 메뉴에 등록하셨다면 최근 36개월간의 사용내역이 소급 적용되어 내일 오전 9시 이후 반영됩니다. 내역이 수록되면 아래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
맙소사! 현금영수증을 모두 날렸다! 얼마전 부동산에서 중개수수료를 지불했다. 꽤 큰 돈이니까 당연히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청했고, 지금은 신랑만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까 신랑 앞으로 발급받으려고 했다. 늘 그렇듯 신랑 핸드폰 번호를 불러줬는데, 국세청에 등록이 안되어 있다고? 그게 무슨 소리죠? 그러니까 핸드폰 번호가 국세청에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그동안 그 번호로 발급 요청했던 모든 현금 거래가 전부 기록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실장님이 아니었다면 이번에도 역시나 현금영수증을 날릴 뻔했다. 어떻게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을까? 이제 연말정산에 80만 원이나 토해냈어야 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돈을 꽤 썼는데도 지출이 너무 적게 잡힌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은 단순히 느낌이 아니었던 것이다. ㅠㅠ 억울하고 또 억울하다! ..

onload="setTargetTo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