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부터 흰머리가 났어요.
살짝살짝 보이는 새치 아니고 흰머리요.
집안 유전 때문이에요.
그때부터 흰머리 염색을 했으니까
염색약과 함께한 세월이 10년이 넘습니다.
웬만한 염색약은 다 써본 것 같아요.

아이 낳기 전만 해도 헤어스타일에 민감했기 때문에
흰머리가 조금이라도 보일라치면 바로 미용실에 갔어요.
하지만 임신 후부터는 달랐죠.
염색약 성분에 더 민감해졌거든요.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는 데다
몸에도 안 좋다고 하니까 덜컥 겁이 났어요.
천연 헤나 염색도 해보고,
암모니아 안 들어간거
두피 따갑지 않고
냄새 독하지 않은 염색약을 찾기 시작했어요.
미용실에선 색상만 신경써서 독한 염색약 쓰고,
비용도 많이 드니까 미용실에서 염색은 안 했죠.
우연히 자주 이용하는 오아시스 사이트에서
물염색약을 봤어요.

물로 염색한다는건가?
식물 성분으로 만들었고
화학제 대신 물을 사용한다기에 사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뒤부터 이것만 사요.
벌써 여섯통째예요.

진짜로 냄새도 안 나고, 눈과 두피도 안 따가워요.
헤나 처럼 부작용도 없고
머릿결도 많이 상하지 않아요.
딱 하나만 포기하면 되요.
헤어컬러
로레알, 밀본, 미쟝센 등
시중에 잘나가고 인기 많은 염색약은
컬러 종류도 많고 색이 잘 나오잖아요.

그런데 물염색은 색 종류가 4개 뿐이고,
머릿결 상태나 시간, 밀도 같은게 영향을 미치는지
고르게 원하는 컬러가 나오질 않더라고요.
그래도 전 멋보다는 건강을 택했기 때문에
무척 만족이에요.
흰머리만 잘 감춰준다면 머리색은 신경쓰지 않죠.

물염색 구성품은
10g짜리 염색가루 3팩
비닐커버와 장갑
꼬리빗과 혼합용기
10g짜리 두팩이면 뿌리염색은 넉넉했어요.
그래서 물염색약 2통을 사서 3번으로 나눠 염색해요.
10g당 물 50ml니까
물 100ml를 담고 두팩을 풀어 저어줍니다.
이때 꼭 따뜻한 물을 넣어야 해요.
그래야 가루가 물에 잘 풀리거든요.

휘적휘적 잘 저어주면 걸쭉해집니다.

그 다음부터는 다른 염색약과 같은 방법으로
고루고루 발라주면 되요.


머리 아랫부분은 이전에 다른 염색약으로 한 터라
얼룩덜룩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전 멋 보다 건강을 택했으므로 만족이에요.
물염색하고 머리카락 자르고
물염색하고 머리카락 자르고
하는 식으로 전체 컬러를 맞춰 가는 중이에요.
붉은기 도는 브라운
옛날집 체리몰딩을 연상케 하는 컬러입니다만
저랑은 다행히 어울려요.
컬러톤은 더 어두운 색상을 고를 수록
편차가 적을 거 같아요.
암만 순한 염색이라도
두피 자극은 어느정도 있겠죠?
귀찮기도 하고요.
60쯤 되면 우아한 그레이로 살고 싶어요.
'살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케어팟가습기 1개월 사용후기(단점 위주) (0) | 2021.01.08 |
|---|---|
| 바이리네 쇼룸 방문구매, 베를린소파 9개월 사용기 (0) | 2020.12.17 |
| 조지루시 가습기 4년 사용 후 케어팟으로 교체 (4) | 2020.12.03 |
| 안성주물 방문 구매 후 7개월 사용기 (0) | 2020.11.26 |
| 골든퀸 3호로 밥을 하면 정말 아이가 잘 먹을까? (0) | 2020.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