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림살이

케어팟가습기 1개월 사용후기(단점 위주)

 

 

조지루시 가습기 4년 사용 후 케어팟으로 교체

가열식 가습기, 조지루시의 장점과 단점 조지루시 가습기를 오래 사용했더니 내솥이 망가졌어요. 지난 4년 동안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우리집 습도를 지켜주던 아이를 보내며~ 고마운 점과 아쉬

arancha.tistory.com

케어팟가습기를 한 달 동안 사용하면서 불만이 자꾸 생겼어요.
단점 위주의 사용후기가 되겠네요.

물론 저한테만 안 맞는 걸 수도 있어요.

 

 

케어팟가습기 장점

1. 세척이 편리하고 안심된다

가습기 세척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스테인리스 수조와 뚜껑을 매일 설거지하듯이 닦을 수 있어서 좋아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독도 하고요.

 

2. 예쁘다

집 어디에 둬도 미관을 해치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크기도 적당해요.

 

그리고 이어지는 단점은요...

 

케어팟가습기 단점

 

1. 스테인리스와 본체 결합이 잘 안 된다


본체는 플라스틱이고, 수조는 스테인리스니까
겉돌기 쉬운데 디자인도 아귀가 착 맞는 느낌이 없어요.

조금 안 맞아도 뚜껑은 닫혀요.
전원을 켜도 빨간불이 들어오니 그때 알아요.
물이 든 무거운 수조를 쪼금씩 움직여 맞추는 게 번거롭습니다.

 

수조를 잘 맞춰 넣은 상태

 

뚜껑 본체와 스테인리스도 분리가 돼서
세척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결합시킬때 실수가 잦아요.

 

뚜껑 스테인리스판을 본체에 잘 결합시킨 상태


탁 꽂아지는 느낌이 들때까지 눌러줘야 해요.
그렇게 안 해도 작동은 됩니다.

대신 뚜껑 스테인리스판이 뚝 떨어지면서 가습기 작동이 멈춰요.

 

 

자다가 스테인리스판 떨어지는 소리에 놀래 깬 적도 있네요.
나는 신경 써서 결합을 한 것 같은데도 분리될 때가 있어요.


계속 진동하면서 가습되는 거니까 조금이라도 결합이 미흡하면 분리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사용자의 무신경과 부주의로 돌리기엔 아쉬운 부분이에요.
애초에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쓰도록 만든건 좀 문제가 있다 싶어서요.

 

스테인리스 수조 밖 본체에 고인 물

 

그리고 결정적으로 밤새 가습기 사용 후
아침에 열었을 때 본체에 물이 고여 있던 적이 몇번 있어요.

가습기 물이 수조 밖으로 나온 거예요.

혹시 모를 누전의 위험 때문에 쓰기가 꺼려졌어요.

 

 

2. 가습기 사용시 꿉꿉하다

이건 어쩌면 초음파식 가습기의 단점일지도 몰라요.

초음파식 가습기는 가습량이 많고, 물 방울이 크잖아요.

그래서 습도가 잘 올라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바닥에 물기가 생기거나 꿉꿉한 냄새가 나는 단점도 있죠.

가습기 냄새 라기 보다는 가습기 물방울이 떨어진 바닥이나 물건 등의 물기가 마르면서 나는 냄새예요.

 

저는 주로 1단계로 해놓고 잤어요.

그렇게 해도 습도는 충분히 높게 유지됩니다.

아침에는 항상 50%가 넘는 상태예요.

하지만 방안에 습기찬 냄새 같은 게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가열식 가습기인 조지루시를 사용할 때도

습기가 많을 때 나는 냄새가 나긴 했지만

따뜻한 공기여서 꿉꿉한 냄새는 덜했던 것 같아요.

 

케어팟 가습기는 많이 건조하고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은 가습기인 듯합니다.

 

저는 결국 가습기를 교체했어요.

 

 

자연기화식, 제로웰가습기로 교체

올겨울 가습기 쇼핑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케어팟가습기 1개월 사용후기(단점 위주) 결국 케어팟 가습기를 처분했어요. 다시 시작된 가습기 검색. 가습기의 수렁에서 헤매는 기분이 들었죠

arancha.tistory.com

 


onload="setTargetTo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