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를대로 오른 부동산에 투자하는건 부담스럽고,
이와중에도 안 오른 부동산에 투자하는건 불안하다.
너도나도 주식을 산다는데 대체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모르겠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를 하려고 기웃거리다 보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할 것 같다.
지난 금요일 매일경제신문을 보다가 "오! 이건가?" 싶어 동그라미 쳐둔 기사가 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3/317020/
작년에 국토교통부 블로그에서 봤던 포스팅이 떠오르면서 좀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https://blog.naver.com/mltmkr/221645393075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주식으로 풀 수 있는 묘한 재테크다. 이른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실제로 주거형 부동산이나 상가, 오피스텔을 직접 투자할 경우 발생하는 중개수수료, 각종 세금, 공실이나 역전세 부담 등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래도 부동산은 등기를 쳐줘야 내꺼 아닌가 싶고~ 뭔가 확 와닿지 않는 구석이 있다.
게다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오프라인 쇼핑을 꺼리는 때는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했을 때 배당수익률이 올라간다는 점은 무슨 소리일까? 한국경제신문에서도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투자 매력이 오히려 커졌다는 분석을 기사로 실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배당수익률이라는게 내가 산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니까 싸게 살수록 이득이라는 소리.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금이 올라간다는 걸로 이해해서 굉장히 혹했다. 경제신문 읽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롯데리츠와 이리츠코크랩 같은 유통 리츠들은 보험료, 제세공과금, 관리비 등을 임차인이 책임지는 '트리플넷' 조건으로 계약돼 수익변동성이 낮다고 했다. 얼마전에 롯데는 매장 200개를 줄인다고 했고, 나부터도 마트나 쇼핑몰, 백화점 쇼핑은 가뭄에 콩나듯하니 역시 좀 우려가 된다. 그렇다면 오피스빌딩을 가지고 있는 신한알파리츠는 어떨까?
작년에는 각각 137원, 140원을 배당했다고 한다.
네이버가 월세를 못 낼 일은 없어보이는데 무지는 좀 하향길 아닌가? 무지와 유니클로를 불매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위험요소? 불편요소!로 느껴진다. 그래도 워낙 입지가 좋아서 공실이 될 확률은 적어보이긴 한다. 신한리츠운용 대표는10년 뒤에 판교 부동산을 매도할 계획이며 그 시세 차익을 나눠가질 수 있다고 얘기한다. 10년 뒤 판교 부동산의 가치를 생각하면 굉장한 매력으로 여겨진다. 그럼 오래 가지고 있는게 좋다는 얘기군.
아래는 신한리츠운용 남궁훈 대표 인터뷰 기사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3041835365869
부동산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입지에 위험요소(공실, 임대료 하락, 상권 경기 침체)가 비교적 적다면 주가가 낮을 때 사서 오래 들고 있는 것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근데! 지금 다른 주식도 다 싸졌는데요? 그래서! 삼성전자를 사나요? 공모리츠 투자하나요? 주린이는 다시 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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