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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여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체 휴원

설 연휴와 함께 찾아온 우한폐렴.
연휴가 끝날 무렵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더 불안해졌다.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영 찜찜했다.
연휴 동안 해외에 다녀온 가족이나 선생님도 있을 것 같고, 아직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콧물을 훌쩍이는데 혹시나 감기가 심해지면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는 일 만큼은 피하고 싶은 시점이다.

그래, 내가 좀 고생스럽더라도 맘이 좀 놓일 때까지 데리고 있자!
결심은 했지만 이틀 째인 오늘... 벌써 많이 지친다.
나에게는 5세를 위한 종일 놀이 프로그램이 없다.
체력도 달리고, 내 시간도 너무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맘카페에 들어가보니 어린이집에 보낸 다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내가 좀 유난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치만 내가 오바하고 괜한 걱정한 걸로 지나가는게 낫지, 아 좀더 조심할걸 하고 후회하고 애태우는게 더 싫다.
마침 다행히도 난 워킹맘이 아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으면 어쩔 뻔 했나... 가슴을 쓸어내린다.

그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육아동지, 같은 어린이집 엄마가 있어서 품앗이 중이다.
서로의 집을 번갈아 이용하며 같이 놀려주고 있다.

친구집에서 소방차놀이



아이는 자체 휴원 첫날엔 "예에~."하고 신나하더니
둘째날엔 친구들, 선생님과 같이 놀고 싶단다.
나쁜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몇일 더 집에서 엄마랑 지내자고 말했더니 샐쭉한 표정이다.
집에서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심심해질만 하다.

인터넷으로 놀이감을 더 주문하려고 보는 중이다.
그리고 폭풍 주문 중.
우선 또봇 파워트레인
새로운 로보트가 오면 반나절은 뚝딱 가니까~

파워트레인 마스터브이의 발로 합체


밥잘먹기 포도송이 스티커도 거의 다 붙인겸 집에 있는 마스터 브이와 합체할 파워트레인을 샀다.

육아동지 말로는 40분은 순삭이라는 글라스 데코

글라스데코 자동차

 

밑그림 틀이 있어서 글라스데코를 색색이 채워넣으면 완성이다.
아이도 꾸미기에 흠뻑 빠지지만 엄마도 나름 재밌는 놀이다.

 

도구가 다양할수록 더 즐거운 플레이도우

레버를 돌리면 플레이도우가 줄줄줄 나오는 소방차

 

플레이도우 도구는 비싼 편이라 장바구니에 넣은 채로 고민중이다. 더 가성비 좋은 아이템은 없을까?

 

아 내일은 또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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