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이·여행

어린이집 등원할까? 가정보육할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린이집 안 보내고 가정 보육한지 어느새 일주일이 넘었다. 용인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휴원 공고가 난 지역도 아닌데 나만 너무 유난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슬슬 고개를 든다. 지역 맘카페에 들어가면 그래도 나처럼 아이와 함께 집콕 중인 엄마들이 꽤 있는 듯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 중인 집이 대다수라 한다. 워킹맘이었다면 신경은 쓰여도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했겠지만 회사에 나가지도 않으면서 원에 보낸다는게 스스로 내키지 않는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신랑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있는 나를 보고, "이제 그만 보낼래?"하고 묻는다. 마음을 인정사정없이 흔드는 질문이다.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어린이집 키카 견학 찬반 투표// 견학 취소 결정남

 

 

다시 초기의 다짐을 되새겨 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막 거론되고 확진자가 늘기 시작한 시점 그러니까 연휴 끝 무렵으로부터 2주, 그 기간 만큼은 좀 더 예민하게 지켜보면서 조심하자! 다들 모르고 돌아다녔고, 확진자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까.
현재는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15번째 확진자가 수원 거주민이라 수원지역은 금주 어린이집 휴원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수원 시장 sns
수원시 휴원명령 공문

 

그래도 용인이니까 괜찮다고 할수도, 인근 지역이니 왕래가 있다고 할수도 있는 생각하기 나름의 상황이다. 다만 16번째 확진자가 중국이 아니라 태국 여행 이후 증상이 발현됐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연휴동안 태국 동남아 등지로 해외여행 다녀온 가정들이 적지 않을 듯한데... 역시 아직은 모르는게 아닐까? 다 떠나서 어쩌다 나는 운이 나쁘게 전염이 된다 해도 건강한 성인이니까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네돌도 안 된 아이는 장담할 수 없지 않은가... 그래, 이렇게 맘 졸이느니 몸으로 때우자!!

결국 어린이집 자체휴원, 가정 보육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적어도 이번주 까지는.. 그후의 결정은 주말에 내려보겠다.
이런 상황에는 출석이 인정이 되는지 보육료 때문에 출석일수가 중요하니까 원장님께 여쭤봐야겠다. 쫄보 예민맘으로 보이는게 참 싫지만... 그래도 어쩌랴.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일에서는 내 소신과 줏대를 지키련다.

 


onload="setTargetTo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