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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여행

안성 힐링여행-칠장사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변변한 여행도 한번 못 갔다. 

다행히 우리 주변에 갈 데가 많아서 나들이로 잠깐씩 다녀오곤 한다. 

안성은 여행지로 즐기기에도 꽤 괜찮은 지역인데,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덕분에 어디든 한산하고 비교적 안심하며 다닐 수 있다.


추석연휴 동안,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안성 여행 과제를 주셨다. 

우리는 마치 관광 스탬프 찍듯이 여행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칠장사. 무려 신라 시대에 지어진 절이다. 

칠장사에 관한 설명은 안성시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seongsi1/222045185291 참고


칠장사 초입에 들꽃이 흐드러지게 핀 넓은 들판이 있어서 사진찍기 참 좋았다. 

가을 느낌 물씬~

저 멀리 보이는 원두막 근처에 뱀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조심!!

말벌과 꿀벌도 많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대신 치명적인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서 급 나왔다.

칠장사에는 어사 박문수의 합격다리가 있다. 

박문수가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칠장사에 들러서 기도를 드린 다음에 급제를 했다고 해서 유명해진 곳인데 아이 때문에 박문수길까지는 못가고, 다리만 건너보았다. 많은 사람이 시험 합격, 취업, 승진의 염원을 담아 리본에 글을 써서 묶어 놓았다. 보건교사 안은영이 기를 받아갈 수 있을듯.



불교 신자는 아니다 보니 종교적 의미는 크게 없었고,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으로 이어진 길도 있어서 등산에도 좋다. 커다란 나무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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