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가을 단풍 기간이 시작되었어요. 화담숲은 100% 인터넷 예약으로만 운영하고 있어요. 현장에서 매표할 수 없습니다. 10월 초는 아직 단풍이 많이 물들지 않았는데요, 10월 화담숲 입장권 예매는 벌써 평일까지 다 매진되었습니다. 취소하는 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래도 꼭 확인해 보세요. 11월에 방문할 예정이라도 미리 티켓 예매를 해야 합니다.
화담숲 운영시간은 매일(월~일) 09:00 ~ 18:00이에요. 입장마감이 오후 5시니까 그 전에 꼭 입장해야 합니다. 매달 휴원일이 있는데요. 10월에는 16일이 휴원입니다. 화담숲 예약을 하다 보면 다 알게 되시겠지만 미리 체크해 보세요. 화담숲 입장권 가격은 일반 성인은 만 천원, 노인이나 청소년은 9천원, 어린이는 7천원입니다.
화담숲 모노레일 이용하기
화담숲 모노레일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발매할 수도 있지만 티켓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잔여 수량이나 취소수량만 남아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 화담숲 예약페이지에서 함께 예약하면 됩니다.
특히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 티켓은 꼭 예약하세요. 2승강장에서 3승강장 이동하는 건 무인 발권기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화담숲 모노레일 티켓 가격은
1 승강장 ▶ 2 승강장
- 성인·경로·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1 승강장 ▶ 3 승강장
- 성인·경로·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1 승강장 ▶ 1 승강장 (순환)
- 성인·경로·청소년: 9,000원
- 어린이: 7,000원
모노레일 2승강장에서 내리면 도보 60분으로 화담숲을 둘러볼 수 있어요. 3승강장에서 내리면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모노레일로만 순환하면 20분 걸려요.
모노레일 이용 팁!
1승강장에서 2승강장까지가 가장 가파르고 힘든 편입니다. 이 구간을 모노레일로 이용하는 게 좋아요. 2승강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스탬프도 찍을 수 있으니까 아이와 함께 갈 때는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3승강장까지 다 모노레일을 타고 나면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어요~
화담숲 아이랑 갈때 유용한 팁
어딜 가든 아이랑 가면 정신이 없죠? 정신줄 놓지 않고 아이도 엄마아빠도 화담숲을 즐기는 팁, 화담숲에서 진빼고 온 담에 정리해봤어요. 네 살에서 일곱 살 쯤 한참 말많고 혼 빼놓는 유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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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스탬프투어
화담숲에서도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요. 그냥 걷는 것보다 미션이 생기니 좀 더 재밌고, 특히 아이들이 화담숲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좋아요.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라도 잘 참고 걷거든요.
스탬프투어를 모두 완료한 사람에게는 기념품을 줘요. 저희는 3승강장에서 내린터라 아쉽게도 완성하지 못했네요. 담에는 2승강장에서 내려서 꼭 완수하리라! 아이와 함께 약속하고 왔어요.
네모칸으로 표시된 부분이 스탬프가 위치한 곳이에요. 철쭉진달래길, 자작나무숲, 소나무정원, 전통담장길, 원앙연못 다섯군데입니다.
스탬프함 앞에 줄이 설 정도로 스탬프투어의 인기가 좋아요.
스탬프 발과 리플릿 스탬프 날인 칸 발 모양 표시를 잘 맞춰 찍으면 예쁜 그림이 완성됩니다. 이게 또 은근 뿌듯하고, 예뻐요. 스탬프투어를 완성한 분은 화담숲 매표소에서 기념품 수령하는 거 잊지 마세요! 조기 종료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화담숲 식당/카페
화담숲에는 입구에 분식점 비슷한 작은 식당 한 곳과 나오는 길에 '번지없는 주막', '카페'가 있어요. 대부분 번지없는 주막과 카페를 많이 찾아요. 좌석도 넓고 많은데다 풍광이 아주 좋거든요.
원앙연못을 바라보면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 가을 풍광에 취해서 더 맛있어요.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특별히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담숲에 오면 내부에 있는 식당을 꼭 이용하게 됩니다. 화담숲 내에 외부 음식은 반입 불가니까 도시락이나 간단한 다과라도 싸가면 안됩니다. 철저히 막고 있기 때문에 화담숲이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화담숲 번지없는 주막에서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는 단연 파전이에요. 냄새가 주막 밖에서부터 계속 나기 때문에 안 먹고 지나치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맛있어요! 가격은 2만2천원으로 좀 나가지만 그래도 화담숲 풍경값이다 생각하고~ 먹습니다. 어묵 4꼬치에 6천원이고요. 식혜 종류도 6천원이에요.
전체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아도 기분 내기는 좋으니까 간단히 먹고 가는 걸 추천해요.
무엇보다 원앙연못 주변 경치가 너무 예쁘잖아요~
카페도 주막 바로 옆에 있고, 연못가에 앉아서 즐길 수 있습니다.
화담숲 입구 근처 편의점 뒤쪽으로 있는 식당 이름이 힐링빌이에요. 떡볶이나 핫도그, 만두 같은 분식도 있지만 설렁탕이나 불고기 비빔밥도 있네요. 아무래도 사람이 좀 덜 찾는 곳이긴 해도 메뉴가 괜찮아요. 구경을 실컷 하고 나온 다음에 먹기에도 좋은 간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모든 음식은 사들고, 들어갈 수 없어요.
화담숲 반입금지 물품
화담숲은 LG상록재단에서 운영하는 숲이에요. 곳곳이 정말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수종이 아주 풍부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요. 화장실 앞을 제외하고는 쓰레기통도 없고, 버려진 쓰레기도 눈을 씻고 봐도 없어요. 모두가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오지 않고, 직원들이 성심성의를 다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아름다운 환경을 위해서도 그저 편안한 나들이를 위한 욕심은 좀 넣어두는 게 좋겠어요.
취사도구, 드론, 삼각대, 채집도구, 킥보드, 자전거, 음식물, 담배, 술, 돗자리 모두 안됩니다. 여기서 무언가를 버리고 갈 생각, 가지고 갈 생각을 말아야 해요. 돗자리 없어도 충분히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으니까 괜찮아요. 삼각대가 안 되는 이유는 사진촬영에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숲을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는 데 방해가 될까봐 인 것 같아요.
소중한 화담숲, 지금처럼 잘 지켜지면 좋겠네요. 화담숲은 걷는 것 만으로도 맘이 편안해지는 곳, 아름다운 풍광과 좋아하는 사람의 웃는 얼굴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어쩌다보니 가을에만 자꾸 가게 되네요~ 10월 말 11월 초에 가면 아마 더 가을가을한 화담숲을 만나게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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