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유명하죠? 야간에 볼 수 있는 동물원은 거의 없으니까요. 낮에 가는 동물원 보다 동물들의 움직임과 생활 모습을 더 사실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물들이 원래 밤에 움직임이 더 많다고 해요. 낮에 동물원에 가서 잠만 쿨쿨 자는 사자 보셨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여행 중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어떻게 예약하고, 관람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예약 방법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는 100% 온라인 예약만 받아요. 국내 여행사이트 중에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입장권을 파는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와그,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이 있는데요.
저는 케이케이데이를 이용했어요.
제가 이용한 2023년 8월 중순에는 3인 가족(대인2, 소인1) 131,370원이었습니다. 현재는 그보다 조금 저렴해졌네요. 8월 이용 요금이 조금 더 비쌌던가 봐요.
그때그때 여행 티켓 예약 사이트별로 이벤트도 하니까 여러 군데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아요.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는 트램을 타고 다니면서 동물들이 있는 곳을 둘러봐요. 입장권+트램 으로만 예약을 합니다.
입장권을 샀다고 해서 예약이 된 게 아닙니다. 이게 정말 중요해요. 저는 이걸 몰라서 헛걸음하고 첫 번째 갔을 때 입장을 못하고 돌아왔거든요.
반드시 관람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 후 QR코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티켓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나면 바우처가 와요. 저는 이 바우처를 pdf형식으로 다운 받았습니다.
바우처를 보면 이건 티켓이 아니라고 써 있습니다. 근데 그걸 보지 않고 떨렁 이 바우처만 들고 입장하려고 했던 겁니다. 나이트사파리 입구에서 알게 되어서 부랴부랴 예약을 하려고 보니 시간대가 예약 마감이 되어 있더라고요.
저처럼 터덜터덜 돌아가는 팀이 몇 보였어요.
이걸 꼭 체크 하세요!!!
바우처에 있는 저 예약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러고 나서 받은 QR코드를 잘 저장해 두세요~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가는 방법
싱가포르 여행자들 대부분은 남쪽, 싱가포르 시내쪽에 숙소를 잡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북쪽이에요. 그래서 지하철을 타면 꽤 이동을 해야 합니다.
MRT를 타고 Khatib역으로 갑니다. 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가는 도로 방향 출구에 (출구 두 개 뿐이라 안 헷갈림) 정류장이 있어요. 그 정류장 근처에 셔틀이 옵니다. Mandai 라고 써 있고, 사람들이 줄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만다이 셔틀은 Khatib역에서 오전 8시부터 운행하고요. 10분에 한 대씩 온다고 합니다.
셔틀 타고 15분 정도 가면 나이트 사파리 도착이에요. 만다이 셔틀이 공짜인 줄 알았지만 교통카드 탭하고, 요금 냅니다. 오로지 카드만 가능해요. 요금은 2싱가폴달러예요. 나이트사파리에서 Khatib역으로 가는 셔틀은 요금을 받지 않아요.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에 가는 다른 방법은 MRT 타고 가서 시내버스 환승하는 방법이 있어요.
- Choa Chu Kang(NS4) 역에서 927번 버스로 환승
- Ang Mo Kio(NS16) 역에서 138번 버스로 환승
- Springleaf(TE4) 역에서 138번 버스로 환승
여행 스케줄이나 숙소에 맞춰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관람 팁
싱가포르 나이트 사파리 알고 가면 더 좋은 팁 남겨볼게요. 저는 그렇게 못해서 더 아쉽지만, 다른 분들은 더 알차게 관람하셨으면 좋겠네요.
1. 6시 30분까지 가셔서 줄 서기
7시 15분 입장으로 예약을 해서 그 시간에 맞춰 갔더니 이미 줄이 너무 길었고, 7시 15분을 한참 지나 트램을 탈 수 있었어요.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줄을 쭉쭉 섰더라고요. 줄이 줄어드는 시간이 생각 보다는 빨랐지만 점점 어두워지니까 아쉬웠어요.
막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어둡지 않아서 볼만 하다 싶었거든요.
야행성 동물들을 위해서 나이트사파리 내에 조명을 약하게 두는 편이라 어두워지면 잘 안 보입니다.
실루엣과 움직임만 살짝 보이네요.
어렴풋이 보여도 아이는 참 좋아해요. 진짜 자연, 숲에 들어온 기분, 신비로운 분위기, 동물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컸던 것 같아요.
2. 나이트 사파리 내에서는 간단하게 먹기
싱가포르 물가가 비싼 것도 있지만 확실히 관광지 내에서는 조금 더 비싸요. 아주 작은 꼬치, 꼬마병 맥주도 10달러가 넘습니다. 저녁식사를 미리 먹고 나이트 사파리를 모두 둘러 본 후에 간식 정도만 사먹는 게 좋아요.
그리고 주문을 해도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다 떨어지기도 부지기숩니다.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가 둘러 본 관광지 중에 가장 사람이 붐비는 느낌이었네요.
3. 나이트쇼(The Creatures of the Night Show) 예약하기
나이트사파리에는 The Creatures of the Night Show라는 쇼프로그램이 있는데요. 트램 타러 가기 전에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앞에 QR코드를 찍어서 쇼 관람 시간을 예약해야 해요. 관람객이 많은 상황이면 예약이 다 찰 수 있으니까 트램 타고 나온 다음에 볼 수 있도록 미리 예약을 해 놓으면 좋아요. 시간이 정 안 맞으면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기념품 샵을 구경하거나 간식을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쨌든 별도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거~ 비용은 따로 내지 않습니다.
일찍 들어간 순서대로 자리에 앉으니까 미리 들어가서 쇼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으세요.
동물들과 사육사들이 교감하는 모습과 간단한 동작을 선보이는 게 아주 귀여워요. 아이도 싱가포르 관광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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