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이 되자 이케아 유아책상이 점점 더 불편해지고 있어요. 마침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도 하니, 이참에 책상을 바꿔줄 생각입니다. 한 번 사면 초등학교 6년 정도는 쓸 것 같아서 신중하게 매장을 둘러보며 비교하고 있어요. 먼저 리바트 매장에 가서 초등학생용 책상을 살펴봤습니다.
이케아 유아책상 플리사트 사용후기, 활용 방법
이케아 유아책상은 세 살 때 사서 일곱 살까지 야무지게 잘 썼습니다.
상판에 낙서를 하도 많이 해서 이제는 지워도 잘 지워지지 않네요.
이케아 플리사트를 살 때 아래 서랍칸을 많이 사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쓰지 않게 되요.
한 달에 한 번 열까말까할 정도로 막상 책상위에서 뭔가를 할 때는 열 일이 거의 없어요.
그냥 학용품이나 장난감 넣어두는 보관 용도 정도인데 그 마저도 열었다닫았다 불편해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서랍칸을 사지 않고 앉을 때라도 편하게 쓸 걸 그랬어요.
플리사트가 아니라 더 저렴한 이케아 레트를 사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냥 테이블만 썼거든요.
의자 2개까지 포함해서 5만원이라 유아용 원목 테이블 중에 아마 가장 저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플리사트가 좀 더 넓고, 모서리가 둥글둥글하니 안전하고~
열었다닫았다 하는 상판이 있어 아이 호기심 자극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이제 플리사트는 당근마켓에 팔지는 못하고, 드림을 해야할 정도예요.
새로운 책상도 야무지게 뽕뽑아 보렵니다.
리바트 수원 매장에 들러 초등학생을 위한 책상을 모아모아 봤어요.
리바트 뉴루디 장단점, 가격
뉴루디는 각도와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보조 책상을 빼서 사용할 수 있고요.
당장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너무 넓은 책상이지만
중학년 이후부터는 이렇게 넓고 책장도 큰 책상세트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이가 크면서 책상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책을 읽을 때는 책상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겠죠.
리바트 홈페이지에서 책상각도 활용법을 보니까 진짜 조절할 수 있으면 편리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각도 조절은 수동으로 레버를 잡고 일으켰다가 내렸다 하는 구조예요.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색상도 다양하고, 책상 모서리를 둥글둥글하게 만든 점도 좋네요.
책상에 앉고 보니 제법 그럴듯하고요~
왠지 저기 앉으면 숙제를 잘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책장에 플랩도어를 하냐, 스틸로 책꽂이만 있느냐
조명을 다느냐 마느냐
각도조절이 되도록하느냐 마느냐
매장에서는 책장과 이어지는 전면 책장이 포함된 책상 세트가 66만 8천원이었어요.
책상에 잘 앉지 않으면 억울할 만한 가격이긴 하네요.
책상다리가 철제로 이렇게 생긴 모델도 있어요.
얘는 책상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책상의 높이를 조절할 일이 많이 있을까요?
기능이 있으면 편리하지만 없다고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그보다 장난꾸러기 아들램이 올렸다내렸다 하다가 고장낼 일이 더 걱정되고요.
기능이 많은 만큼 높이와 각도가 모두 조절되면 백만원이 넘어갑니다.
리바트 포브 장단점, 가격
뉴루디가 전면에 책장을 뒀다면 포브는 측면에 책장을 두었네요.
뭐 어디든 책상을 배치할 수는 있지만요.
다릿발이 예쁘고 세련됐습니다.
둥글둥글 모서리도 귀엽고요.
이 귀여움을 초등 중학년 이후에도 좋아해줄까요?
책상 옆에 둔 책장은 40만 4천원이에요.
포브 책장과 책상을 세트로 구매하면 75만원이 좀 넘네요.
책장 과연 필요한가?
책장은 이미 있는 걸로 활용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리바트 마이온 장단점, 가격
초등학생 책상으로 보는 모델 중에 좀 더 형아 느낌나는 마이온도 괜찮았어요.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고요.
너무 유아틱하거나 귀엽지 않아서 살짝 사춘기가 올랑말랑해도 거슬리지 않겠어요.
마이온 책상만 구매하면 25만원쯤 해요.
마이온 책상과 책장을 함께 놓으니까 자기주도학습할 것 같은 형아 느낌 책상이에요.
근데 그런 형아는 우리집에 안 살거 같으니까 그냥 느낌만 기억해 두겠어요.
리바트 로넌 장단점, 가격
리바트 로넌은 매장에는 없었고, 온라인 전용상품인 것 같아요.
리바트 홈페이지에서 인기가 아주 많은 모델이었어요.
리뷰도 100건이 넘는데다 평점이 4.9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인듯 합니다.
온라인 전용상품 답게 매장에만 있던 모델 보다 조금 저렴했어요.
현재는 할인행사도 하고 있고요.
조명과 패드, 의자까지 포함한 가격이 70만 원이 안 되다니...
할인을 정말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매장에서 본 책상세트와 비교하니 확 와닿는 가격입니다.
이래서 직접 보지 않고도 사나 봐요.
리바트 꼼므 어린이, 주니어 장단점, 가격
이제 리바트꼼므를 쓰기에는 훌쩍 자라버렸는데,
포켓몬 에디션에 맘이 사로잡혀서 이걸 사겠다고 하는 통에 애먹었네요.
꼼므는 유아기에 집집마다 많이 사는 거 봤는데요,
어린이와 주니어모델도 있어요.
꼼므 주니어도 책상 각도 조절되고, 보기에 뉴루디와 많이 비슷해요.
꼼므 어린이와 주니어는 다릿발 차이가 있네요.
어린이모델과 주니어는 매장에서 볼 수 없었어요.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40% 가까운 할인도 하고 있었고요.
상품리뷰와 평점도 좋습니다.
허허, 이러면 매장 가서 살 이유 있나요?
매장에서 보고 나올 때는 리바트 마이온 책상만 생각하고 있다가, 로넌과 꼼므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하지만 아이책상 원정대의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기록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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