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타는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오는 곳,
아이 데리고 어디 갈 때 카카오T를 이용해도 택시가 잘 안 오는 곳,
시골 오지에나 있을 법한 일 같지만 의외로 경기도에 이런 곳이 많습니다.
나름 수도권이지만 지하철도 없고, 버스도 드물어서 이동할 때 참 불편해요.
저는 출근지가 5km밖에 안 되는데,
버스 2번 갈아타서 40분, 길게는 한 시간까지 걸렸어요.
이렇게는 못살겠다!!
그렇지만 차를 사기는 부담스럽다!!
생각하던 차에 저에게 딱 맞는 렌터카를 찾았습니다.
광고도 아니고, 저한테 광고를 줄리도 없고,
그냥 제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주변에 알리고 다니는 렌터카예요.
쏘카도 알아보니 생각보다 일일 비용이 비싸요.
집 근처에 쏘카존이 있는 거 아니면 불편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타고페이 자랑 좀 해볼게요.
타고페이 이용 방법
이용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음식 배달 전화도 떨리는 소심이들도 문제 없는 비대면 방식이에요.
SK렌터카 홈페이지로 들어가세요~ 모바일도 됩니다.
SK렌터카 홈페이지
1. 타고페이 홈페이지에서 견적내기
홈페이지에서 보는 견적내기 화면이에요.
신차와 중고차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중고차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데,
대신 중고차에는 기본료가 저렴한 소형차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신차 중에서 월 기본료가 104,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쉐보레 스파크를 선택했습니다.
차종을 선택하고, 견적을 저장해 두세요.
다른 차종과 견적을 비교할 수 있고, 바로 계약 신청을 할 수도 있어요.
지금 홈페이지에 있는 신차 중에서 가장 저렴한 볼트로 견적을 내보니 월 기본료가 33만원이네요.
중고차 저렴이로는 쏘나타가 있어요.
가까운 거리만 이용하고,
저처럼 아이가 있는 집에서 세컨카로 쓰기는 월 기본료가 저렴할 수록 좋을 것 같아요.
신차와 중고차의 차종은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아요.
제가 계약할 때만 해도 스파크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고차로 이렇게 괜찮은 가격의 쏘나타는 그때 없었어요.
당장 필요한 게 아니라면 원하는 차가 나올 때까지 수시로 보며 체크해도 좋겠네요.
2. 타고페이 계약 신청하기
교통오지에서 출퇴근을 하는 저는 하루가 급했기 때문에
견적을 내자마자 계약을 신청했습니다.
결제할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전자계약서를 다 읽고 확인 서명을 하면 계약이 확정됩니다.
실시간으로 SK렌터카에서 카톡 확인이 와요.
3. 전담 매니저와 배송 약속 잡기
계약이 완료됨과 동시에 계약자의 전담 매니저가 배정됩니다.
이름과 연락처가 나오고요.
이런 신속하고 깔끔한 일처리가 신뢰가 가더라고요.
주말에 계약 신청을 했었는데요,
월요일 오전에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담 매니저님이 아주 친절하게, 차 배송지를 확인하셨어요.
저는 홈페이지에 입력했던 주소와 다른 배송지를 원했는데,
그것도 당연히 수정 반영해 주셨고, 시간 약속도 저에게 최대한 맞춰 주셨습니다.
4. 차량 배송 받기
월요일에 배송 약속을 잡고 수요일 오후에 차량을 인도 받았습니다.
따란~~
새차 답게 블링블링 귀여운 스파크가 왔어요.
탁송 기사님과 전담 매니저님이 함께 오셨고요,
SK렌터카 차고지가 송도로 알고 있어요.
거기서부터 오는 주행거리가 찍혀 있었는데요.
이건 당연히 렌탈료에서 제합니다.
제이름으로 된 새차는 처음이라서 긴장되고, 막 어쩔줄 몰라했는데요~
전담 매니저님이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어요.
나는 쌔삥~ 모든게 다 쌔삥~ ♪
다른 분들에게는 뭐~ 스파크가지고 이렇게 난린가 하시겠지만도
제 보기에는 얘가 벤츠거든요.
너무 신나고 즐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어요.
직장에서부터 집까지 신나게 타고 돌아오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5. SK렌터카 스마트케어 앱 이용하기
차량을 인도 받을 때 매니저님이 앱을 다운받으라고 알려주셨어요.
SK렌터카 스마트케어 앱이에요.
내 차의 주행거리, 요금 조회는 물론
여러 가지 혜택과 이벤트, 쿠폰도 볼 수 있어요.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글을 쓰거나 연락할 수도 있죠.
스파크는 너무 깜찍하니까 이름을 '꼬마'라고 지어줬어요.
마침 저는 사물에 이름짓기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핫
탄 만큼 내는 타고페이 장점
1. 렌탈료가 저렴하다
제가 이용하고 있는 신차 스파크는 월 기본료 104,000원에 km당 500원이에요.
스마트케어 앱에서 매일 주행거리와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요.
차량 계기판에 나오는 주행거리는 총 주행거리니까 그것만으로 계산할 수는 없죠.
12월에 제가 이용한 주행거리와 주행요금을 보여드릴게요.
퇴근할 때는 택시를 주로 탔었는데요
그 택시비 보다는 훨씬 적게 나왔어요.
저처럼 가까운 거리만 다니고,
주말에는 아예 안 타거나
아니면 주말에만 타는 경우라면 타고페이가 웬만한 택시보다 훨씬 저렴할 거예요.
쏘카 같은 공유 렌터카랑 비교해 보셔도 더 낫습니다.
2. 보험료와 자동차세가 없다
차를 사면 무조건 들어야 하는 보험,
보험료가 월렌탈료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내 소유의 자동차가 아니니까 세금도 낼 필요가 없죠.
저는 이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를 탈 계획이 전혀 없어서
보장 내용을 그렇게 크게 할 필요는 못 느꼈어요.
그래서 기본적인 보험으로 선택했습니다.
사고의 정도가 크고, 3회 이상 거듭될 때는 아예 차를 회수해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일부러 사고 내는 사람은 없겠죠~?
안전운전 해야져~~
3. 정기적인 차량정비, 차 결함 AS가 된다
워낙 주행거리가 짧아서 정비할 일이 크게 없을 거 같기는 한데요,
기본적으로 SK렌터카에서 차량 정비를 해줘요.
매 10,000 km 또는 12개월 경과시 마다 정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타고페이 정비서비스 제공내역]
- 엔진오일 Set 교체 || 엔진오일,에어클리너,오일필터
- 에어컨필터 교체 ||실내향균 필터 교체
- 와이퍼 교체 || 전면유리 와이퍼 교체
- 기타 점검 || 배터리상태 및 타이어 마모도 등 소모품 점검 / 부동액, 워서액, 타이어 공기압 보충
수도권 외 지역에는 방문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정도 내용이면 제 돈 들여서 정비를 할 일은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젤 중요한 거!
차 자체의 결함이 있을 때예요.
제 차는 스파크고, 새차니까 AS기간이 있는 상태예요.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쉐보레 정비센터에서 무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쉐보레 정비센터까지 가야하고, 그러는 동안 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생기잖아요.
제 경우에 차키를 특정 위치에 두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코딩 오류? 쉐보레 스파크에서 그런 일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전담 매니저님께 말씀을 드렸고,
쉐보레 AS센터까지 차량을 가져가 수리를 받은 후에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탈 캐스퍼를 보내주셨어요.
저희 집 주차장까지 보내주고 돌려받아서 아주 편했어요.
그리고 이참에 캐스퍼의 매력도 알게 되었지요.
아~ 다음차는 캐스퍼로 해야지! 미안하다, 꼬마야~
AS센터를 오가느라 나온 주행거리도 모두 요금에서 제했어요.
굉장히 상식적이고 나이스한 일 처리입니다.
좋은 일이니까 이름 좀 써도 될까요~~
SK렌터카 강경록 카 매니저님! 정말 감사합니다.
4. 각종 이벤트 혜택이 있다
SK렌터카 스마트케어 앱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요.
배지를 받거나 포인트를 받으면 할인 혜택 같은 것도 있고요.
저는 이번에 계약 하면서
계약한 달의 다음 달 주행거리 300km를 무상으로 이용하는 혜택을 받았어요.
이런 식으로 계약자 전원에게 주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많으니까
꼭 자주 들어가서 확인해 보세요.
렌터카 타고페이 단점
1. 계약 기간 중에 해약하면 손해다
모든 계약은 해약시 손해가 따릅니다.
타고페이 역시 그래요.
SK렌터카 스마트케어앱에서 해지시 위약금을 조회할 수 있어요.
제가 지금 해지하면 내야 하는 위약금이 3백만원쯤 되요.
안 타고 집 주차장에만 둬도 이 금액보다는 적게 냅니다.
그러니까 해약은 무조건 손해예요.
위약금에 대한 부담과 언제까지 차를 쓸지 몰라서 고민이라면
차라리 중고차로 타고페이를 하는게 나아요.
중고차 타고페이의 계약기간은 12개월, 신차 타고페이는 24개월이거든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비교, 조건 잘 따져보고 결정하세요~
아직 타고페이 이용 기간이 2개월이 좀 안 된 상태라
발견한 단점이 이것밖에 없어요.
계속 타면서 또 새로 발견한 단점이나 장점이 있다면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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