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공룡월드는 재관람이 가능해서, 밥 먹고 쇼핑하다가 다시 들어갈 수 있어요.
손등에 찍힌 도장만 잘 보여주면 됩니다.
12시 공연을 보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어요.
퍼스트빌리지 안에는 여러 동의 식당가가 있습니다.
그중 프랑스빌리지 식당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즈마리노'로 갔어요. 사전 정보 없이 아이가 보자마자 들어가자 해서 간 곳이에요.
찐핑크에 노란색, 하늘색 글씨로 '프랑스빌리지 식당가'라고 쓴 현수막을 걸지만 않았어도 더 분위기가 좋았을 텐데..
입구에는 배가 넉넉하게 나온 셰프 모형이 세 개나 보이네요. 레스토랑 마스코트인가 봐요.
로즈마리노 내부는 깔끔하고, 좌석도 넓직하니 편합니다. 분수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스파게티 2개와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찍을 새도 없었나 봐요.
배가 고픈 탓도 있었겠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안성 맛집, 보나카바와도 견줄 수 있는 맛이에요!
마르게리따 피자는 화덕에서 구웠는데, 도우가 조금 탔네요. 걷어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가 잘 먹었어요.
미트볼스파게티는 하나도 안 매워서 아이 먹이기 좋았어요. 아주 큼직하고 고기양념 잘 된 미트볼이 들어있어요. 토마토소스가 넘 맛있어서 식전빵에 찍어먹고, 올려먹고 그랬네요.
제가 가장 좋아한 메뉴는 해산물크림스파게티예요. 매콤한 크림소스고요, 해감 잘 된 조개와 홍합, 오징어 같은 해물이 듬뿍 들었어요.
사전 조사도 없이 들어가 즉석에서 시킨 메뉴들이 모두 성공적이라 기쁜 점심이었습니다~
세가지 메뉴 다 해서 45,000원 쯤 나왔어요. 저렴이는 아닙니다. 근데 맛있어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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