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발할라 커피

 

카페 다니기를 워낙 좋아해서 여기저기 참 많이 다니는데요~

안성에서 커피 만큼은 이 집이 진짜 맛집이에요.
집 근처 카페라 지나다가 봤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마치 여행지에 온 듯한 멋진 외관이 눈을 사로잡았죠. 

 

발할라커피 외관

 

주변에 공터도 많고, 정돈이 되지 않은 길 한복판에 있어서 엄청 튑니다.

 

 

그래서 당연히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 정도로 생각했어요. 

내부도 너무 예쁘거든요.

발할라커피 내부

창 프레임에 대나무가 걸리도록 심어놨어요. 

삭막한 바깥 풍경을 가리고, 초록초록 싱그러운 느낌을 내요.

인스타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예요. 실제로 많이 찍더라고요. 

 

화장실 앞 거울

 

화장실로 들어가는 길 마저 잡지 화보예요.

사진을 드릅게 못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예뻐요.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썼고, 요즘 많이들 좋아하는 화이트앤우드톤, 식물들이 적재적소에 놓여져 있어요. 

하지만 여기는 인테리어맛집으로만 여기기엔 아까울 만큼 커피가 진짜 맛있어요. 

 

라떼 한 잔

제가 좋아하는 라떼도 물론 맛있지만 이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특히 좋습니다.

 

플랫스카치와 바닐라커피

 

발할라커피에서도 이 두 커피를 대표 메뉴로 꼽고 있어요. 

커피크림과 헤이즐넛 과자 같은 것을 얹어주는 비엔나커피

플랫화이트에 캬라멜 소스를 넣은 플랫스카치

커피에 무슨 짓을 한거죠? ㅠㅠ 정말 마셔봐야 압니다. 

발할라커피는 예전에 망원동 카페 '동경'에서 마셨던 아인슈페너의 감동과 견줄 수 있을 만큼이에요. 

집에서도 이 커피를 먹고 싶어서 원두를 파는지 물어봤는데, 원두는 팔지 않아요. 

 

둘 중에서도 저는 플랫스카치를 참 좋아해서 갈 때마다 시켜요. 

 

플랫스카치

그리고 이런 분위기 사진을 꼭 한 장씩 찍어 옵니다.

우리 집을 이렇게 꾸미면 커피 맛이 더 좋아지려나요?

 

발할라커피에서 플랫스카치

 

카페에서 커피 마신 이야기만 계속 하다 보니, 또 커피 마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