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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여행

안성맞춤랜드 가기 전에 들르는 창고형 카페, 보개바람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우리집에서 안성맞춤랜드 가는 길에는 맛있는 빵을 파는 카페가 있다.

양곡 창고에 카페 오픈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서 가봤는데, 

아주 훌륭하게 고쳐놓은 카페였다. 

양곡창고의 대변신이 산뜻하고, 재미있다. 

보개면에 있어서 이름은 '보개바람'이다. 

 

안성 보개바람 입구
보개바람 입구 포토존

보개바람에는 베이커리 코너가 따로 있는데 여기 빵이 참 맛있다.

스콘 종류도 다양하고, 밤식빵에 밤도 가득가득.

가격대는 좀 있지만 자꾸 사먹게 된다. 

 

높은 층고에 가운데를 비운 채로 2층을 만들어서 개방감이 엄청 좋다. 

마치 양평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 같은 구조다. 

2층 자리에서 햇살이 촥 비치는게 분위기가 있지만 우리는 올라가지 않았다.

아이가 다다다다 뛰어다니며 테이블을 누빌 게 뻔하므로.

안성에 친구가 놀러오면 저기 앉아서 분위기 좀 잡아보고 싶다. 

 

카페 내부

베이커리 코너와 음료 주문 코너

카페 한 켠에는 안성 특산품을 파는 코너도 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구하기 어려운 농산물 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다. 

 

이곳은 둘이서 창업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지역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한 것이라고 한다.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멋진 카페로 재탄생 시킨 아이디어와 정성이 놀랍다.

앞으로 어디 남는 창고 없나 괜히 두리번두리번 거리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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