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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여행

용인 벚꽃드라이브 골드CC 기흥벚꽃길, 카페 오뜨아르에서 휴식까지

용인 벚꽃명소 중 비교적 많이 안 알려진 길이 있어요. 기흥벚꽃길입니다. 기흥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뒷길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벚꽃이 양옆으로 풍성하게 있는 도로예요. 분위기 좋은 음악 틀고, 차에 탄 채로 왕복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우아아~~ 소리 절로나는 길입니다.

 

골드CC 기흥벚꽃길 드라이브 

기흥벚꽃길
기흥벚꽃길, 벚꽃드라이브

너무 예쁘죠?

벚나무가 양쪽으로 풍성하게 가지를 드리우고 있어서 흡사 벚꽃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에요. 썬루프에 벚꽃잎이 휘날리는 모습이 들어오니 아이도 참 좋아했어요. 

 

썬루프벚꽃
썬루프로 보는 벚꽃

 

아이가 직접 찍은 썬루프로 보이는 벚꽃입니다. 이 맛에 썬루프를 하는 구나 싶은 경치였어요.

너무 예뻐서 눈에도 담고, 카메라로도 담기 바빴습니다. 썬루프 위로 벚꽃비가 내리면 정말 장관일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막 활짝 피기 시작해 흩날리는 꽃잎이 많지 않았지만 아마 4월 초에는 흩날리는 꽃잎이 많아서 벚꽃비를 맞으며 드라이브 할 수 있을 거예요.

 

용인 벚꽃드라이브

용인 벚꽃드라이브 구간은요. 구글지도로 보면 여기예요.

기흥벚꽃길, 구글지도

 

 

구간은 그리 길지 않아요.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길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차도 다른 벚꽃명소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차를 임시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을 수도 있지만 워낙 차도옆 길이 좁다보니 불편해 보였어요. 

 

기흥벚꽃길

 

저희는 굳이 내리지 않고, 벚꽃길을 왕복한 다음에 근처 예쁜 카페로 가서 쉬었죠.

차가 천천히 가면 오히려 사진도 찍고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데, 차가 별로 없다보니 눈치가 보여서 속도를 좀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습니다. 

 

골드CC쪽에서 내려서 산책을 좀 하셔도 됩니다. 평소에는 골프장 이용객 아니면 잘 가지 않는 길이라 골프장 이용하는 사람들은 좀 불편할지 몰라도 벚꽃시즌은 워낙 짧게 지나가니 조금은 양해를 해주는 것 같아요.

 

기흥벚꽃길 바로 옆 카페 오뜨아르

 

벚꽃터널을 좀 지나서 벚나무가 조금 뜸해지는 곳에 카페가 있어요.

 

오뜨아르 위치
오뜨아르카페 위치

 

엄청 가깝죠? 벚꽃드라이브 길에는 카페나 좀 여유로운 공간이 없으니 충분히 감상한 후 카페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뜨아르는 돌잔치나 스몰웨딩 명소로도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정원이 너무 예쁘기 때문이에요. 

 

오뜨아르

 

길가에서 보면 이렇게 커다란 건물만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정원이 있습니다.

 

 

오뜨아르레스토랑
오뜨아르 레스토랑

 

이 큰 건물이 레스토랑이고 안에는 레스토랑 별관과 카페 건물 2채가 있어요. 야외 테이블도 많은 편이라 날씨 좋을 땐 대부분 야외를 이용하는 듯 했습니다.

 

오뜨아르 카페 주문하러 가는 길

 

 

오뜨아르 카페 건물

 

카페 내부 전면이 유리창이라 정원이 참 잘 보여요. 어디서든 정원이 잘 보이도록 건물을 배치했어요.

 

오뜨아르 카페
주차장에서 카페 내려오는 길

 

주차타워 건물이 따로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곧장 카페와 정원으로 내려올 수 있죠. 

오뜨아르 카페

큰 건물인 레스토랑과 카페 건물 사이에도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서 자리 아주 넉넉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기 돌잔치가 있었어요. 정원에 포토스팟을 마련해 놓고, 예쁜 아기가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요. 

오뜨아르 돌잔치
오뜨아르 돌잔치

 

우리 아이 돌잔치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 사진 하나도 못찍었던 게 생각나면서 못내 아쉽더라고요. 예쁜 아기와 엄마아빠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장소 같아요. 돌잔치는 그래도 정원이 너무 북적이지 않는데, 만약 야외 웨딩이 있다고 한다면 카페 이용에는 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것도 뭐~ 재밌는 구경이긴 하지만요. 돌잔치나 웨딩이 있다고 해서 딱히 일반 이용을 제한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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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아르 시즌메뉴

 

시즌메뉴는 겨울에만 팔아요. 뱅쇼랑 고구마라떼 마시고 싶었는데 아쉬었어요. 커피 원두도 산미 높은 원두나 단맛 나는 원두로 고를 수 있어서 좋았고, 역시나 커피맛에도 신경을 많이 썼더라고요. 디저트로 초코와플, 아이용으로 망고쥬스까지 시켜서 아주 푸짐하게 먹었네요. 

 

오뜨아르 커피와 와플
오뜨아르 커피 와플

 

 

와플은 막 나왔을 때는 맛있었는데, 잘 바스러지고 식으니까 살짝 계란 냄새가 났어요. 커피에 비해서는 못한 맛입니다. 스콘이나 다른 케익류를 시킬걸 싶었습니다. 하지만 테이블마다 와플이 놓여져 있는 걸 보니 인기 메뉴예요. 크로크무슈나 피자도 많이 시키는데 피자는 레스토랑에서 만들어 서빙하는 걸 봤습니다. 화덕피자로 퀄리티 높아 보였구요.

 

망고쥬스

 

망고쥬스는 아마타임 제품이에요. 다른 쥬스도 여기 제품이고 에이드는 제조해서 줍니다. 

 

아마타임망고쥬스
아마타임 망고쥬스

 

나무도 많고, 정원이 넓으니 어린 아이들 앞에서 뛰노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엄마아빠는 좀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제 초딩이 된 어린이는 계속 스마트폰을 찾지만 말이죠...

골드CC 기흥벚꽃길 드라이브와 오뜨아르 카페를 세트로 묶으면 알찬 반나절 보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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