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아끼는 쏘렌토가 혹여나 기스라도 날까 남편은 잠을 못 이룰거 같더라고요. 문콕 방지를 위해서 꼼꼼히 알아보더니 PPF필름 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썬팅 업체에 PPF 필름을 사서 보낸 다음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할 수 없다면서 돌려보낸 겁니다. 결국 셀프시공을 하기로 했어요.
새차 문콕 방지 PPF가 나을까? 도어가드가 나을까?
이제 곧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집으로 옵니다. 출고된 후에도 결정해야 할 게 너무나 많네요. 썬팅은 어떤 것으로 할지, 블랙박스나 유리막 코팅 등 매일 새차 대책회의를 열고 있어요. 그 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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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PPF필름의 종류
유광PPF필름, 무광PPF필름, 블랙PPF필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PPF필름은 투명한 필름이에요. 무광 PPF필름은 광이 없는 필름으로, 저희 단지에 무광 필름 시공한 제네시스를 봤는데.. 정말 그 고급짐이 와~ 세련된 느낌이에요. 블랙 PPF 필름 시공한 차는 본 적이 없는데 굉장히 독특할 것 같네요. 외관 보호는 물론이구요.
자동차 PPF필름은 콕프리 제품 구매
저는 유관PPF필름 중에서 콕프리의 제품을 구매했어요. 차체에 딱 맞춰서 크게 붙일 생각으로 쏘렌토에 맞춤인 커스텀 필름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이 상당하죠? 문이 네 개니까 한 개당 6만원이 넘어요.
패키지로 구매를 하면 필름 4장, 스퀴지, 윤활제, 수건 1장, 핫팩 1개가 옵니다.
사진에는 핫팩과 스퀴지가 빠져 있는데요. 스퀴지는 실제로 안 와서 좀 당황했네요. 핫팩은 넘 추워서 썼어요...
콕프리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영상 때문입니다.
벽돌로 긁어도 차체가 멀쩡하다니! 이거다 싶었죠.
자동차 PPF필름 셀프시공 방법
시공방법은 간단했어요. 충분히 셀프로 시공할 수 있을 것 같았죠.
1. 물기를 짜낸 천으로 PPF 필름을 부착할 곳의 유분과 먼지 등을 닦아 줍니다.
2. 분무기에 혼합액을 만들어 부착면에 충분히 뿌려 줍니다.
3. PPF 필름을 붙일 부분에 붙이고, 인스톨스퀴지를 사용하여 공기가 사이사이 안 차도록 밀어줍니다.
이 방법대로 붙였는데.. 망했습니다. 비싼 필름 한 장 날렸죠 ㅠㅠ
이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쏘렌토 측면이 판판한게 아니라 동그랗게 모이는 부분이 있거든요. 여기서 자꾸 울더라고요. 이 부분을 잘 하는 게 스킬이었어요. 그리고 필름이 상당히 두꺼운 편입니다.
망한 걸 인정하고 얼른 제거할 수밖에 없었어요. 망한 채로 붙이고 다닐 수는 없었으니까요. ㅠㅠ
커스텀이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필름이었다면 성공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차체에 꼭 맞게 붙이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새차라서 엣지필름이 붙여진 상태로 나와서 엣지 필름을 피하느라고 차체에 딱 맞추지 못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전문가에게 들어보니 쏘렌토는 셀프시공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앞뒤로 3면이 모아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자동차 PPF필름 시공은 전문가에게 맡기자!
안타깝지만 필름 한장 값 추가로 내고, 시공비만 7만원 냈어요. 전문가의 말에도 엣지필름이 있는 상태라 차체에 꼭 맞추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필름을 시공할 수 있는 사이즈로 재단했습니다.
전문가가 PPF필름을 말끔하게 부착한 모습입니다.
필름이 보이시나요?
측면에서 보면 필름이 도톰한 편이라 잘 보입니다. 엣지필름과 전문가가 재단한 PPF필름이 나란히 시공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그냥 봤을 때는 사실 잘 눈에 안 띕니다.
PPF 필름 시공이 그래도 가장 오리지널 쏘렌토를 유지하면서도 보호를 할 수 있는 방법 같아요. 아래 볼록한 부분은 PPF필름을 시공하더라도 문콕을 완전 방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문콕됐을 때 충격으로 손상되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문콕방지를 위해서는 PPF필름과 도어가드를 모두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동차 문콕방지도어가드(SLY몰딩방식) 부착
자동차 문콕방지도어가드를 검색하면 많은 제품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슬라이 도어가드로 선택했습니다. 자석으로 뗏다붙였다 하기는 번거롭고, 차랑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슬림한 제품을 찾고 있었거든요.
쏘렌토 그라파이트 색상에 맞춰서 블랙칼라의 도어가드로 구매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로 부착할 부분을 표시한 후에 부착했어요. 한 번 크게 실수해서 필름을 날렸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할 수 없었죠. 차체 아랫면 볼록 튀어 나온부분에 딱 맞춰서 표시했어요. 그리고 반듯하게 붙여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셀프 시공은 문콕방지도어가드 정도 수준이 좋겠어요.
도어가드를 하지 않으려고 한 가장 큰 이유가 너무 튀어서 디자인을 해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근데 도어가드가 하이그로시 소재의 느낌이 나서 쏘렌토 그라파이트 색상에 그래비티 모델과는 찰떡이었어요. 블랙으로 한 줄이면 미관상 그리 나쁘지 않네요.
처음 출고된 모습 그대로가 가장 좋지만~ 차를 오래오래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문콕방지 아이템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아파트 주차장은 좁기 때문에 문콕을 피하기 어렵거든요. 자동차 문콕방지가드와 PPF필름 시공까지, 돈은 많이 들였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내 차도 남 차도 같이 보호해주니 맘이 훨씬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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