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준비] 초등학생 책가방 고르기

아이책상을 구매한 다음은 '책가방'이죠~ 라떼도 이렇게 책가방이 다양했나요? 책가방 나오는 브랜드도 많고 종류도 많아서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어요. 이럴때 답은 가방 멜 당사자 아이가 고르게 하는 것!

백화점 아동 코너 한 바퀴를 돌면서 살펴봤습니다.

더 꼼꼼히 보고 싶어도, 천방지축 돌아다니는 아이 잡아서 끌고 다니느라 몇몇 매장은 스킵할 수밖에 없었네요. 

 

초등학생 책가방계의 떠오르는 샛별, 피터젠슨 책가방

 

요즘 인기있는 가방 브랜드라고 해요. 

특히 여학생들 가방이 에뻤어요. 블링블링, 파스텔톤의 가방이 일곱살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들은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요. 

피터젠슨 책가방 신발주머니 세트

검정색에 반짝이 엣지를 주는 정도랄까요. 

피터젠슨 책가방

이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있는 각진 가방도 인기가 많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쿨하게 패스!

 

 

남학생들을 위한 블랙야크 책가방

블랙야크는 상대적으로 남학생들에게 선택지를 많이 주네요. 

등산복으로 유명한 브랜드라서 그런지 소재가 탄탄하고, 강인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블랙야크 책가방

크록스 지비츠 끼우듯이 원하는 캐릭터를 가방앞에 쏙쏙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요. 

가방에는 관심 없어도 이 꾸밈에는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실속파 저렴이 필라 책가방

필라 책가방이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보려고 했는데, 아이가 상당히 비협조적이었습니다. ㅠㅠ

우주인이 그려져 있는 저 가방이 6만원 이내로 정말 저렴했어요. 

6만원도 저렴하다고 할 만큼 헉.. 스러운 가격이거든요 다들.

필라책가방

남자 아이들은 학원이나 놀이터에 아무렇게나 가방을 놓고 오기도 한대요.

어떻게 그럴 수도 있나 싶기는 한데...

그래서 서브로 책가방을 하나 더 둔다면 필라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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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으로 사로잡는 뉴발란스 책가방

뉴발란스 매장에는 필라와 같은 '우주' 컨셉의 책가방이 많았는데 아이는 확실히 뉴발란스 책가방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 눈 사로잡을 수 있는 빤짝이, 스팽글, 키링, 도안 등 디자인으로는 뉴발란스 압승이에요.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뉴발란스 가방을 선택했다고 들었습니다. 

 

뉴발란스 책가방

그래서 아이 픽은 바로 이 검정색 우주 컨셉 반짝이 가방이었어요. 

 

뉴발란스책가방

 

정말 맘에 들었는지 발끝에 엣지까지 보여주네요. 

아이라도 보는 눈은 있는 건지 이 가방이 제일 비쌌고요. 

신발주머니까지 세트로 해서 20만원이 넘습니다. ㅠㅠ

니가 맘에 드는 가방을 사주겠노라 큰소리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재차 다른 매장에도 가보고, 다른 가방도 메게 했는데도 최종 픽은 뉴발란스였어요. 

더 이상 엄마의 가오를 죽일 순 없고... 그래! 사자. 

대신 제발 3년 이상 메주렴.

 

 

엄마가 좋아하는 캉골 책가방 

제 주변 엄마들은 캉골의 가방을 예쁘다고 했어요. 저도 캉골 가방이 젤 맘에 들었어요. 

클래식한 디자인,  유치하지 않아서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캉골 책가방

 

"엄마는 이 가방이 젤 예쁜것 같은데, 넌 어때?"

"아니! 난 아까 그 우주 가방!"

이제 자기만의 스타일과 주장이 확고해진 여덟살입니다.

조금씩 이렇게 엄마의 손을 떠나는 거겠죠. 

 

 

입학,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 코너는 책가방이 없는 매장이 없을 정도예요. 

어떤 책가방을 살지 고민하고 있다면 가까운 백화점을 쭉~ 한번 돌아보세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요새는 기능성 좋은 가방도 많더라고요. 

물통 넣는 공간에 보냉기능이 있다거나 수납 칸이 여러 구획으로 나뉘었다거나 해요.

가방에 달린 악세사리들도 참 여러가지로 혼을 빼놓고요~

 

사실 입학식까지만 중요한 책가방이라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하나하나를 고르고, 함께 준비하는 순간들이 소중하죠~ 아이가 부쩍 자라 다시 가방을 바꿀 때가 오면 오늘 아이와 함께 한 책가방 쇼핑이 떠오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