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3년에 실비보험에 가입해서 2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어요.
보험을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 세대가 나뉘고 보장 내용이나 금액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번에 또 보험료 갱신 안내를 받고 이대로 두면 너무 오르겠다 싶어서 4세대 실손보험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입시기에 다른 실손보험 보장 내용과 보험료
실손보험은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변경을 거쳐서 시기별로 나뉘어요.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부분이나 내가 내야할 돈을 부담해주는 보험이에요.
실손보험의 내용이 총 세 차례 변경되어 오면서 보장 내용은 좀 축소되고, 재가입 주기도 짧아지고 있어요.
상품 내용과 자기부담비율을 고려해 보면 1세대 실손보험이 가장 좋아 보여요.
점점 자기부담이 늘고, 보장 내용도 줄어드는게 보이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2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재가입주기가 15년으로, 15년 동안은 제 건강상태가 급격히 변하더라도 같은 보험으로 유지를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은 5년마다 재가입이니까 나이가 들수록 달라지는 건강상태를 고려해 보험료가 다시 산정될 거예요.
그럼 굳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탈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예전 실손보험일수록 보험료가 비싸요.
그리고 해마다 보험료가 높은 폭으로 인상되고 있어요.
저는 근 5년째 별다른 실비보험 청구를 한 적이 없는데도 꾸준히 인상되는 돈을 꼬박꼬박 내서 억울합니다.
무려 만 원 가까이 올랐어요.
갱신보험료를 기준으로 30% 가까이 오른거잖아요.
작년보다도 높은 인상폭이에요.
이대로 가다가는 10만원은 금새 찍을 듯합니다.
비싼 보험료를 내며 보장 내용을 유지할 것인가?
보험료를 낮춰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것인가?
고민이 되었어요.
4세대 실손보험 전환시 유리한 사람
4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부담금을 높이고, 비급여 진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정해지는 거예요.
비급여 진료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도수치료, MRI, 영양주사치료 같은 것입니다.
보험회사가 가장 손해를 많이 보는 영역이 바로 비급여 부분이라고 하네요.
이런 치료를 자주 받는 사람이라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안 되겠어요.
1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10만원의 도수치료를 받았다면 10만원을 모두 돌려받지만,
4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부담금이 30% 발생하니까 7만원만 돌려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이런 비급여치료를 많이 받으면 2024년 부터는 보험료가 할증이 됩니다.
그렇다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게 더 유리한 사람은요~
1. 병원에 자주 가지 않고, 비급여 진료를 받지 않는 사람
비교적 건강하고, 비급여 진료를 받을 일이 거의 없는 저같은 사람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병원도 자주 안 가는데 보험료가 계속 오르는 게 부당하거든요.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저같은 사람에게 할인을 적용해줍니다.
뭐 큰 금액은 아니긴 해도요.
보험료는 점점 오르는데, 젊고 건강한 2030대부터 비싼 1~3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 습관성 유산/ 불임 치료가 필요한 사람
4세대 실손보험 이전의 보험에는 임신과 관련해서는 보험 적용이 거의 안 되었어요.
근데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는 보장 내용에 유산과 불임 관련 치료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또 태아가 선천성뇌질환일 경우에도 보장이 됩니다.
여드름 치료도 미용이 아니라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으면 보장이 된대요.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과 비교해 보고, 필요하다면 전환해 보세요~
올해 안에 전환하면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는 보험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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