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줍줍, 정말 로또일까?

안성에 사는 터라 평택에 종종 볼 일을 보러 갑니다. 

은행, 병원, 관공서 등 안성에는 없고, 평택에만 있는 시설이 꽤 많거든요.

바로 옆 지역인데도 평택은 갈 때마다 아파트가 더 늘어나고, 새 건물이 들어서니까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아이가 조금 크면 그 인프라를 누리려고, 평택으로 이사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안성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볼 때마다 시기, 질투, 열등감이 생기는 마음을 어쩔 수 없네요. 

자꾸 기웃거리다 보니 관심만 커져갑니다. 

 

게다가 삼성이 어마어마하게 투자해서 공장을 지어 올리고 있잖아요. 

그렇게 조성되는 곳이 고덕신도시 입니다. 

이미 재당첨 제한 기간에 걸려 청약 시도도 못하는 저에게 꿀같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이미지

 

바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요!

저에게도 기회가 있단 말입니다. 

하지만 단 1명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죠. 

마치 로또와도 같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가능성이네요. 

 

청약신청 페이지입니다.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청약신청 페이지 이미지

 

오늘 밤 목욕재계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겠어요. 

새벽 같이 일어나 페이지를 켜고, 새로고침을 눌러야 하지 않겠어요?

저는 콘서트나 공연 티켓도 한 번 제대로 사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 날은 접속 자체가 어렵더라고요. 

아마 내일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로또 같은 기회를 왜 공유하느냐고요?

아마 모두에게 로또는 아닐거 같아서요~

평택도 조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규제가 있습니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

중도금대출을 받았을 경우 실거주 의무 조건입니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조감도

 

이렇게나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며 세련된 모습입니다. 

무순위 청약 대상 집은 49층 주상복합 중에서도 48층에 있어요. 

48층에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감도 오지 않네요. 

어쩐지 어질어질할 것만 같지만 주상복합은 층수가 높을 수록 인기가 많대요. 

고덕신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자본주의의 달콤함에 취할 수 있는 조건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얼마죠?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무순위청약 세대

5억 9500만 원 되겠습니다. 

과연 고덕신도시군요.. 

발코니 확장비는 9백만원입니다. 

계약할 때 발코니 확장비 계약금도 백만원 내는 거예요. 

그 외 유상옵션, 가전 옵션을 선택했을 때는 옵션 계약금도 내야죠. 

6억이 넘는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고덕신도시 내 다른 아파트들은 4억대 분양이 대부분인데 말이죠.

 

고덕신도시 아파트, 호갱노노 이미지

 

서정리역 근처에 이미 입주된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6억을 훌쩍 넘기는 했네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이 입주하는 2024년 8월에는 더 올라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그즈음 입주량이 너무 많아서 주춤할지도 모르고요. 

당첨된 것도 아닌데 왜 김칫국 마시면서 걱정하는거죠? 

미래는 알 수 없으니 오르든 오르지 않든 맘 편이 살면서 시간을 이길 수 있는 실거주자에게는 확실히 매리트가 있을 것 같아요. 

 

 

고덕신도시는 삼성과 운명을 함께 하니까요. 

 

고덕신도시 계획표

 

삼성과 함께했던 수원, 동탄, 천안, 아산 등이 모두 뜬 것처럼 고덕도 미래가치가 충분하지 않나~ 싶어요. 

단순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도시가 될 수 있는 일자리를 갖췄죠. 

지난 5년간 20~30대가 3만 명이 몰려들었대요. 

그래서 지난해 53만명을 넘어섰죠. (안성이 19만....)

삼성 주식 사듯이 믿고 사는 부동산일까요?

아직 당첨 안됐는데 왜 마음으로 사버렸죠?

 

역시 힐스테이트 아닌가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단지배치도

 

주상복합이라 단지가 크지 않은 건 아쉽지만 배치가 좋아요. 

게다가 무순위 청약 세대는 101동 남서향 라인이에요. 

저는 남서향이 조크든여.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93C타입 평면도

 

구조가 몹시 좋네요. 

무려 5베이, 모든 방에 햇빛을 쏴주겠단 말이죠.

38평이지만 아마도 주복이니까 그보단 작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전 세대를 통틀어 93C타입은 딱 3세대만 있대요. 

희소가치도 가졌네요. 

 

파고들수록 빠져드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내일입니다.

복권을 긁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