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하나를 먹어도 폼나게 먹고 싶은 날,
우리는 안성 보나카바에 갑니다.
높은 언덕 위에 위풍당당 서있어서 도로에서도 잘 보여요.
동탄에 살 때 결혼기념일 처럼 특별한 날
보나카바 동탄점을 찾았어요.
안성에도 보나카바가 있네요.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비슷해요.
수전증이 있어서 사진이 참 아쉽습니다.
실제로 더 고급지고요~
예쁩니다.
오종종 귀여운 계단을 올라서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 받아요.
주변에 건물이 거의 없어서 까만 밤엔
가로등 불빛 밖에 안 보여요.
앞을 가로막는 게 하나도 없으니
낮에는 평온한 시골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파스타, 피자, 샐러드 다 먹고 싶어서
세트 A로 골랐습니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맛있어요.
그래서 가끔~ 오는 거예요.
토마토 파스타 중 안 매운게 없고,
로제 파스타도 없어서 좀 아쉬워요.
아이랑 같이 먹으려면 크림 파스타만 가능입니다.
크림파스타를 못 먹는 애비 때문에
뚝배기 파스타 디마레,
고르곤졸라 피자
치킨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원하는 걸 고를 수 있어요.
식전빵과 함께 주는 저 잼? 크림? 치즈? 같은 게
달콤하고 맛있어요.
빵은 따뜻하게 나옵니다.
오리엔탈 소스는 감칠맛이 좋고,
치킨은 구워서 담백해요.
칼칼한 토마토 소스 국물과
푸짐한 해산물
짬뽕인듯 파스타인듯
누구라도 좋아할 맛, 뚝배기파스타입니다.
치즈를 아끼지 않았어요.
어른 둘 아이 하나가 먹기에도 많은 양이에요.
남은 피자는 포장해 가요.
피자 포장할 때 꿀도 같이 넣어주시는 센스!
아이용 식기를 따로 챙겨 주셔서
아이가 좋아합니다.
아이는 피자와 치킨 위주로 주고,
어른들이 더 맛있게 골고루 먹었네요.
안성 보나카바 위치는
안성 창고형 카페 보개바람과 아주 가까워요.
데이트 코스라면
보나카바에서 점심 먹고,
보개바람에서 커피 마시고
안성맞춤랜드에서 산책하면 좋겠어요.
그런 여유로운 데이트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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