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기사는 IT공룡 구글 기사다.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은 뭐지?
구글코리아는 11월 6일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을 출범했다.
앱 생태계 내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참여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격월 정기회의를 통해 개발사 지원, 이용자 편의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
기사에 따르면 이 포럼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의견은 인앱결제 정책 변경에 대한 반대이다.
구글은 당초 내년 1월부터 앱마켓 수수료를 30%인상하겠다고 했단다.
게다가 한국 앱 개발사에만 적용하기로 한 조치라는 점에서 발발이 거셌다.
특히 애플은 오히려 중소 개발사에게 수수료를 15%인하해주고 있으니 반대의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이에 구글은 한발 물러서서 수수료 인상을 내년 10월로 연기했다.
구글도, 입법하는 국회도 시간을 벌었다는 호평이 있지만
인터넷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만 지연시키는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다.
구글 인앱결제란 무엇인가?
유료 앱이나 앱 내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콘텐츠 결제를 말한다.
구글은 개발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전세계 소비자에 접근 가능한 글로벌 결제 인프라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수익 분석이나 확인 및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물고 있는 것이다.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으면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중소 개발사에게는 이게 더 큰 비용이라서 구글 인앱결제를 쓰는게 낫단다.
진짜 앱 통행세인 셈이다.
자세한 소개는 구글 한국 블로그에 나와있다.
korea.googleblog.com/2020/11/googleplaybilling.html
사실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구글 안에서 다 해결되는 편이 편리하긴 하다.
문제가 생겨도 연락 채널이 단순하고, 좀 더 믿을 수 있다.
바로 이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구글은 개발사들에게 더 자신만만한 듯하다.
그런데 왜 한국 앱 개발사에만 적용하기로 한 것일까?
이 점이 참 괴씸하다.
애플은 왜 수수료를 인하해 주는 것일까?
애플이 11월 18일에 발표한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에는
중소 규모와 독립 개발자들의 획기적인 앱 개발을 도와 앱스토어에서 비즈니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했다.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하인 경우 15% 수수료 인하 대상 자격이라고 한다.
이런 식이라면 중소개발사는 애플에서 먼저 앱을 런칭한 후에
수익이 확실해졌을 때 구글플레이에도 올리게 되지 않을까?
구글플레이만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갤럭시 유저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얼마전 카카오톡에서도 애플에서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폰트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유료 구매 폰트여서 공분을 샀는데 말이다.
구글이 변경된 수수료 정책을 강행하지 않길 바라본다.
국회의원도 열일 좀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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