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은 식당들이 일찍 문을 닫아요.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닫는 곳도 있고요.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서 우연히 갔던 곳에서 올여름 최고의 맛집을 만났습니다.
원래는 이화루에 가려고 했는데 맞은편에 근덕마당골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은 운명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를 위한 한상이 기다리고 있었죠.
소라, 회무침, 삶은새우, 말린명태, 꽃게무침, 가자미구이, 이름을 알 수 없는 생선 조림...
해산물 생선에 환장하는 저는 이 상차림을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꺄아아아아아
너무 흥분해서 사진 구도도 엉망이네요.
몇번 다다닥 찍고 바로 젓가락 든채로 폭주했어요.
사장님 눈 밑에 다크써클을 보며 얼마나 수고스럽게 차린 음식들인지 짐작이 갔어요.
딱 하나의 메뉴
손맛 정성 가득 자신감 넘치는 정식
16000원이 전혀 비싼 금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척에 가면 또 들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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