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은지도 4개월이 되었어요.
1월에는 구글에서 PIN 번호가 적힌 우편도 받았고요~
게으른 블로거였지만, 관두지 않고 꾸역꾸역 쓰다 보니 수익도 조금씩 오르네요.
하지만 아직도 입금은 받지 못했어요.
100불이 넘어야 입금을 받을 수 있거든요.
1달러도 감격스럽기 그지 없는 초보 블로거입니다.
구글에서 달마다 격려메일도 보내줘요.
아유~ 고생이 많구나. 지난달 보다 10불은 더 벌었네~
그래, 그래. 계속 열심히 좀 해봐. 의 의미겠죠.
이런 피드백이라도 해주니 소속감도 좀 느껴지고, 덜 외롭네요.
회사에서 일할 때는 아침회의, 주간회의, 미팅으로 피드백 받을 일 천지여서 참 피곤했어요.
근데 막상 회사 밖에서는 피드백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외롭고 답답하고 그렇더라고요~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도 이런 작은 피드백, 1센트라도 쌓이는 뿌듯함 때문인 거 같아요. (물론 수익 0인 날도 많지만요~)
곧 다가올지도 모를 입금의 날을 위해서 외화예금 통장을 만들었어요.
저는 신한은행에서 개설했어요.
모바일로 가입 가능합니다.
여러 나라의 통화로 전환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에요.
어느 나라 돈을 벌게 될지 모르지 않느냐는 패기! 는 아닙니다.
구글애드센스 통장으로 인기가 많았던 SC제일은행에서 수수료를 올렸대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선택했습니다.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 장점
1) 신한은행 쏠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요.
외화 통장은 꼭 창구에 가서 만드는 건 줄 알았거든요.
이 예금은 아예 모바일 가입 전용입니다.
금리는 0.02%, 아주 쥐꼬리기 때문에 그냥 원금 보전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2) 통화간 전환 시 환율 50% 우대해 줘요.
원화를 외화로,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 환율이 중요하잖아요.
환율이 높아졌을 때 환율 우대까지 적용해서 원화로 바꾸면 환테크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아주 많이 벌었을 때 얘깁니다)
3) 해외로부터 돈을 받을 때 송금수수료가 저렴해요.
외화를 입금 받을 때도 수수료 내는거 아시나요?
'나 대신 돈을 받아주니 수고 많았다' 의 의미인가요?
이 수수료 때문에 은행끼리 비교가 필요했어요.
애드센스로 만 원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신한은행 sol앱에서 외화 통장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5천원입니다.
4) 증권계좌로 연결해서 해외주식 투자를 할 수 있어요.
저는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미국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어요.
체인지업 예금을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연동해서, 바로 주식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답니다.
환전도 필요하지 않으니 간단해서 좋을 것 같아요.
삼성증권 계좌와 연동도 가능합니다.
작고 소중한 애드센스 수익을 다시 투자해서 불리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잔고가 0인 통장을 보며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5)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어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면 해외여행 가야죠.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 모인 달러를 쓰러 가는 겁니다. 그때까지 부지런히 모아야 겠네요. 해외에서 밥 먹고 차마신 다음 이 카드로 결제하면 아주 편하겠죠~?
역시나 행복한 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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